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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다시 900불대 ‘가치 충분’ vs ‘거품’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다시 900달러를 넘어섰다.

테슬라의 19일 종가는 전장 대비 6.88% 오른 917.42달러였다. 이날 장중 한때 944.77달러까지 상승했다. <그래프 참조> 역대 최고가는 2월 4일 장중 찍은 968.99달러다. 이후 조정을 거치는 것처럼 14일까지 700~800달러 선을 오르내리다가 18일 858.40달러에 마감한 후 19일에 다시 900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테슬라의 주가 상승에 대한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데다 기업의 잠재적 가치가 점점 실현되고 있다면서 영업 실적으로만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주장을 내놨다.

반대로 증시 전문가들이 평가한 적정 주가를 크게 웃돌고 있다며 이는 유동성과 저금리가 만들어 낸 거품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월가의 증권사들이 공통으로 제시한 목표 주가는 19일 종가의 절반 수준인 평균 486달러다.


진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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