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NBA 올스타 주말
16일 오후 7시 유나이티드 센터서
3점슛, 슬램덩크 등 다양한 행사도
시카고에서는 1973년과 1988년 이후 32년만에 열리는데 16일 오후 7시(시카고 시간 기준)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시작한다.
경기는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와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 두 명이 주장을 맡아 치른다. 앤서니 데이비스, 루카 돈치치, 제임스 하든, 카위 레너드, 니콜라 요키치, 대미안 릴라드, 도노반 미첼, 루디 고버트, 크리스 폴, 브랜든 잉그램, 러셀 웨스트브룩(이상 팀 제임스), 조일 엠비드, 파스칼 시아캄, 켐바 워커, 트레이 영, 지미 버틀러, 벤 시몬스, 카일 로우리, 크리스 미들턴, 도만타스 사보니스, 제이슨 테이텀, 밤 아데바요(이상 팀 아데토쿤보) 등 24명이 출전한다.
NBA는 올해 올스타 경기를 지난 1월 26일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기 위해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한다. 1~3쿼터는 0-0으로 시작해 12분간 많은 득점을 올리는 팀이 이긴다. 하지만 4쿼터는 시간이 아니라 목표 스코어가 달성돼야 경기가 종료된다. 예를 들어 3쿼터까지 110-100이라면 두 팀 중 한 팀이 앞선 팀의 스코어에 24점을 더한, 즉 134점을 기록해야 이기는 방식이다. 4쿼터의 목표 스코어 ‘24’는 브라이언트가 달았던 번호 중 하나다.
14일부터 시작된 2019 NBA 올스타전은 이날 유명인 경기(Celebrity Game)•신인과 2년차 선수들 경기(Rising Stars)를 시작으로 15일 슬램덩크 컨테스트(Slam Dunk Contest)•3점슛 컨테스트(3-Point Contest)•스킬즈 챌런지(Skills Challenge)가, 16일 제69회 올스타 경기가 각각 열린다. 시카고 불스 선수로는 유일하게 잭 래바인이 3점슛 컨테스트에 참여한다.
올스타 주말을 위해 시카고를 방문한 NBA와 미 프로여자농구(WNBA) 은퇴 선수들은 13일 시카고 교육청(CPS) 소속 던바 고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친선 경기를 가졌다.
한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번 시카고 올스타 주말 기간 중 아데토쿤보, 케븐 러브, 크리스 폴, ESPN 마이클 윌본 등과 함께 노변정담(fireside chat)을 나눌 예정이다.
Kevin Rho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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