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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독감 환자 예년 2배 이상

[중앙일보 DB]

[중앙일보 DB]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으로 인해 국제보건 비상사태까지 선포된 상태지만, 일리노이주를 비롯한 미국에서 더 많은 환자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은 독감이다.

일리노이 보건당국은 "상대적으로 따뜻한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독감 환자 수가 최근 5년 평균치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인플루엔자'의 전염성은 매우 강하다"면서 일리노이대학 소재지 샴페인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고 이어 시카고 서부와 쿡 카운티의 환자 발생율이 높다고 전했다.

시카고 스트로저 병원 측은 "이번 독감의 위력은 유난히 세다"며 "예방접종을 했어도 독감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리노이 보건당국은 각 병원의 환자 기록을 토대로 "독감 환자 비중이 최근 5년간 평균 3% 정도였으나 올해는 7%에 달한다"고 전했다.

스트로저 병원의 경우 지난해 시니어 100여 명, 유아 및 청소년 300여 명이 독감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으나 올해는 그 수가 시니어 200명, 유아 및 청소년 2500명으로 늘었다.

스트로저 병원 전문의 밥 니들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위협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독감 위험이 지금 우리 곁에 더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31일, 이번 겨울 미국에서 1900만명이 독감에 걸려 18만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약 1만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부분의 바이러스 감염 질환은 손을 자주 씻는 습관만으로도 감염율을 50~70%까지 낮출 수 있다. CDC는 손을 씻을 때 반드시 비누를 이용하고, 20초 이상 씻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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