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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어 IT업계도 신종 코로나 피해 확산

아이폰 신제품 출시 지연될 듯
중국 내 기업들 비상경영 돌입

자동차 업계에 이어 IT(전기전자) 업계도 신종코로나로 인해 피해가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 뉴스는 9일 “중국 정부가 춘제 연휴를 연장하면서, 대부분 제조업 공장이 애초 계획보다 1주일 정도 늦은 10일에야 문을 연다”며 “중국 내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IT기업이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는 지난달 28일 “신종코로나가 생산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고, 지난 7일에는 페이스북에서 “신종코로나가 오큘러스 퀘스트 가상현실(VR) 헤드셋 생산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중국에 공장을 둔 글로벌 IT기업들은 올 연말까지 신종 코로나 후유증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 지역 하드웨어 생산업체와 스타트업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둔 실리콘밸리 컨설팅기업 온톱 컨설팅의 안드레 노이만-로렉 설립자는 “기업들이 신종코로나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비상경영체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에서 완제품 조립이나 부품 생산 조달, 하드웨어 또는 완제품 생산 기업에 상관없이 모두 위기 상황에 몰려 있다”며 “연휴가 연장되면서 이미 올해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고, 공급망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춘절 때문에 귀향했던 노동자 가운데 작업 현장에 얼마나 많은 인원이 복귀할지도 관심사다. 일부 임시직의 경우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내년 초까지 공장 가동 정상화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예상한다. CNBC는 "중국 보건당국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검역 등 관련 조치를 연말까지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럴 경우 정상 영업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관련 기업은 제조 일정에 차질을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IT 전문가들은 신종코로나 사태가 악화하면 중국 생산 신제품 출시 일정에도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염려하고 있다. 신제품일 경우 생산 초기에 다양한 테스트 단계에서 본사 개발진이 중국 공장에 머물러야 하는데, 현재 대다수 기업은 중국 출장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IT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타격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는 애플이 꼽힌다. 신규 아이폰 출시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스와미나탄 교수는 “잘 운영되는 기업은 일반적으로 비상계획을 가지고 있어 대체 공급업체를 확보하겠지만 원래 일정보다는 생산 시기가 늦어질 것”이라며 “애플 아이폰의 경우 신제품 출시가 늦어질 것이 확실하다”고 진단했다.

애플 전문가로 유명한 TF 인터내셔널증권의궈밍치 기업분석가는 “최근 조사에 따르면 신종코로나 여파로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이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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