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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몬교 1000억불 펀드 굴린다” 십일조 사용처 등 논란

유타주에 본부를 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모르몬교)가 1000억 달러대의 투자 펀드를 조성한 사실이 내부고발자에 의해 알려지면서 논란을 낳고 있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모르몬교가 운영하는 투자펀드 ‘엔사인 피크 어드바이저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였던 데이비드 닐슨이 지난해 이런 내용을 국세청(IRS)에 제보했다. 닐슨은 이 펀드의 자산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와 비슷한 1000억 달러 규모에 이르며 세금이 면제되는 자선단체로 등록돼 있지만 실제로는 자선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교회 측은 해당 펀드의 조성과 운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교회 조직 전체로는 매년 거의 10억 달러를 인도적 활동에 쓰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금융위기 같은 사태를 대비해 어려운 시기에도 아프리카 등 열악한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펀드를 설립했다면서 펀드 규모 등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온 것은 십일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세무 전문가들을 인용해 내부고발자는 탈세 추징금의 최대 30%를 포상받을 수 있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사항만 놓고 볼 때 이번 사안이 흐지부지 끝날 공산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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