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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안테나

중국 경유 한국행 ‘자제’ 권고
경유하면 “특별 입국심사” 대상


미국에서 중국 베이징 등을 경유해 한국으로 입국하는 한인과 외국인은 ‘특별 입국심사’를 받아야 한다.

LA총영사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이유로 중국을 경유하는 항공편 이용 자제를 권고했다.

4일 LA총영사관(총영사 김완중)은 감염증 차단을 위해 한국 국제공항이 검역절차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중국을 경유해 인천이나 김해로 입국하는 자국민과 외국인(한인 시민권자 포함)은 특별 입국심사 절차를 받아야 한다.

예를 들어 LA국제공항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이나 상하이를 거쳐 한국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별도 입국심사장에서 검역을 받아야 한다.

“감염자 절반도 못 걸러”
공항 검역 시스템 지적


여행자들에 대한 검역을 두고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4일 UCLA 연구팀은 출·입국하는 여행자들을 상대로 실시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역 시스템이 감염자들의 절반도 걸러내지 못해 비효율적이라고 밝혔다.

또 대부분 감염자들은 초기 증상이 미미하며 스스로 감염 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운 만큼 검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버, 리프트 승차 거부도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승객도 피해를 입고 있다.

CNBC는 "우버나 리프트 운전자들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아시안 승객의 탑승을 꺼리거나 거부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3일 보도했다.

에릭 한(시애틀)씨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우버를 탔는데 기침을 했더니 운전자가 '국적'을 묻더라"며 "미국에 산다고 했는데 창문을 열었고, 다운타운에서는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욕설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김형재·장수아·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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