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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임산부 사망률, 여전히 높아

연평균 73명 출산 관련 사망…인종별 편차 6배

[중앙일보 DB]

[중앙일보 DB]

미국 의료계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산 관련 임산부 사망률은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일리노이 주의 경우 2008년 이후 출산 관련 사망률에 변화가 없고, 특히 흑인 임산부의 사망률이 백인보다 무려 6배나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18년 미국에서 임신 중 또는 출산 후 42일 내에 사망한 여성이 658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CDC는 임신 중 또는 출산 후 42일 내 숨진 경우 '출산 관련 사망'으로 판단하며, 자살 또는 타살에 의한 사망은 집계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CDC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출산 관련 사망 사고 발생률은 10만 회당 17.4건이었으며, 인종에 따라 사망률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리노이 주의 경우 임산부의 출산 관련 사망 사고 발생률이 미국 전체 평균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일리노이 주에서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평균 73명의 여성이 출산과 관련해 사망한 것으로 기록됐다.

일리노이 보건국은 "2008년부터 2016년 사이 출산 관련 사망률이 전혀 줄어들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문제점은 흑인 여성의 출산 관련 사망률이 백인 여성에 비해 6배나 높게 나타나는 등 인종별 편차가 매우 컸다. CDC가 집계한 미국 전체 평균치로는 흑인 여성의 출산 관련 사망률이 백인 여성 보다 3~4배 높았으나 일리노이 주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미국 평균의 2배에 이른다.

출산 관련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는 심장병, 뇌졸중, 심한 출혈, 감염 등이 지적됐다.

일리노이 보건국은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문제점을 파악했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며 "앞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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