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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업체, 무료 커피 마케팅

유대감 강화하고 이미지 개선
줄어드는 워크인 손님 유인책

자바시장 경비원이 잠시 틈을 내 한인 운영 의류업소에 마련된 기계에서 신선한 커피를 내리고 있다.

자바시장 경비원이 잠시 틈을 내 한인 운영 의류업소에 마련된 기계에서 신선한 커피를 내리고 있다.

스타벅스 커피는 물론 아이스 커피도 제공한다는 문구를 창문에 붙여 놓은 한인 의류업소.

스타벅스 커피는 물론 아이스 커피도 제공한다는 문구를 창문에 붙여 놓은 한인 의류업소.

이 한인 의류업소는 입구에 스타벅스 커피 안내판을 붙이는 방식으로 마케팅하고 있다

이 한인 의류업소는 입구에 스타벅스 커피 안내판을 붙이는 방식으로 마케팅하고 있다

자바시장 한인 의류업체 가운데 무료로 고급 커피를 제공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에 있는 한인 도매 의류업체 가운데 유명 커피 제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업체가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처음 무료 커피가 제공되기 시작한 것은 약 2~3년 전이고 이후 고객들 반응이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하나둘씩 늘고 있다는 것이다.

한인 의류업체가 매장에서 무료 커피를 제공하는 이유는 고객과의 유대감 강화와 이미지 개선에 도움을 얻기 위한 목적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직원들 커피값도 절약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있다는 것이 업주들의 설명이다. 워크인 손님이 줄면서 한 명이라도 손님을 끌기 위한 유인책으로 마련됐다는 설도 있다. 이들 한인 업소는 대부분 매장 한구석에 원두커피를 바로 갈아서 커피를 제조하는 기계를 들여놓고, 매장 밖 유리나 입고 한 쪽 벽에는 유명 커피 체인점 로고나 문구를 적어 무료로 프리미엄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대해 한 의류업체 대표는 “도매시장 특성상 새벽부터 시장을 방문하거나 여러 업소를 도보로 많이 다니기 때문에 한 잔의 따뜻한 커피가 생각날 때가 많다”며 “유지 비용이 적지 않지만, 고객이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인간적인 정도 쌓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영업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배달원과 디자인 관련 직원 등 10여 명이 하루에 커피값으로 지출하는 비용도 적지 않다”면서 “아주 큰 액수는 아니지만, 장기적으로는 직원들의 호주머니를 덜 가볍게 하는 데 일조하는 역할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 손님은 “스타벅스 커피를 매장에서 사 마시려면 최소 3달러 이상 지출해야 하는 데 이를 무료로, 더구나 원두를 바로 갈아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며 “내가 이 업소를 자주 오는 이유일 수도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손님뿐 아니라 시장 안전을 위해 돌아다니며 경비를 서는 한인 경비원들도 가끔 이들 업소를 이용한다. 한 경비원은 “새벽이나 겨울에는 특히 커피가 필요한 데 이들 업소에서 무료로 마실 수 있도록 마음을 써줘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하고 “베푸는 마음이 전해져서인지 이들 업체는 항상 손님이 끊이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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