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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한인은행 2019년 순익 3억불 밑으로

금리 인하와 대출 부진 탓
자산 건전성 강화 등으로 대응
올해 전망도 녹록지 않을 듯

지난해 남가주 한인은행들이 부진한 영업 실적을 거뒀다.

본지가 남가주에 본점을 둔 뱅크오브호프, 한미, 퍼시픽시티뱅크(PCB), 오픈, CBB, US메트로 등 6곳의 2019년 영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연순익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로 감소하면서 3억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 1년 동안 한인은행이 거둔 순익은 2억6327만 달러로 2018년의 3억607만 달러와 비교해서 14.2%나 감소했다.

<표 참조>

한인은행권은 지난해 두 번에 걸친 기준 금리 인하에 따른 변동 금리 대출의 수익성 악화, 예금 관련 비용 증가, SBA융자를 포함한 대출 둔화를 순익 감소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순익

남가주 한인은행 6곳 중 4곳의 연간 순익이 2018년보다 줄었다.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은행은 부실대출로 2018년 순익의 절반 수준에 머문 한미은행이었다. 지난해 4070만 달러 규모의 대출 1건(건설융자 2800만 달러+비즈니스 융자 1270만 달러)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2분기와 4분기에 각각 1570만 달러와 690만 달러를 비축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2019년 순익 규모는 전년보다 43.3%나 쪼그라들었다. CBB 역시 2018년보다 19.9%나 줄어든 1334만 달러의 연순익을 올렸다. 뱅크오브호프와 PCB의 연간 순익도 각각 9.8%와 0.8% 역성장했다. 이와는 반대로 US메트로은행과 오픈뱅크의 지난해 순익은 전년보다 각각 29.9%와 17.6%가 늘었다.

자산·대출·예금

순익은 부진했지만 남가주한인은행들은 자산, 대출, 예금 등 외형 성장은 이어갔다. 6곳의 총자산 규모는 2018년 대비 2.9% 성장한 258억3644만 달러였다. 자산 증가율이 두드러진 곳은 연간 순익이 대폭 불어난 오픈뱅크와US메트로였다. 지난해보다 13%나 성장한 오픈뱅크의 자산 규모는 11억7952만 달러로 CBB(11억6268만 달러)에 1000만 달러 이상 앞섰다. US메트로의 경우, 전년 대비 39.5%나 급증하면서 자산 규모가 5억4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남가주 한인은행의 총대출은 2018년의 200억4574만 달러보다 2.6% 증가한 205억6623만 달러였다. 6곳 은행의 대출은 전년보다 0.4% 줄어든 한미은행을 제외하고 1.5~36.0% 증가세를 기록했다.

총예금고는 전년의 205억9321만 달러보다 2.8% 늘어난 211억7683만 달러로 나타났다. 은행 입장에서 비용 부담인 큰 고이자 예금을 정리하면서 두 곳의 예금고는 2018년만 못했다.

한인은행권은 “지난해 0.50%포인트 내려간 기준금리 여파가 올해 고스란히 은행권에 미쳐서 영업 환경이 악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다 부실대출로 휘청이는 한인은행이 나오면서 은행들의 더 철저한 자산 건전성 관리와 보수적인 대출이 예상된다면서 올해 한인은행들의 수익성 개선과 외형 성장은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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