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송금, 건수 줄고 액수 늘었다
한인은행 8곳 1480만불
남가주에 지점을 둔 한인은행 8곳의 송금액 합계는 1480만 달러로 지난해의 1392만 달러와 비교해서 6.3% 증가했다.
<표 참조>
그러나 송금 건수의 경우. 7889건으로 지난해의 8331건보다 5.3% 정도 줄었다. 지난해에는 송금 건수와 금액 모두 감소했었다. 한인은행 8곳 중 3곳은 건수와 송금액 모두 줄었고 3곳은 반대로 모두 증가했다. 나머지 2곳은 건수는 감소했지만 송금액은 되레 늘어 눈에 띄었다.
즉, 뱅크오브호프, 퍼시픽시티(PCB), CBB는 건수와 송금액 모두 지난해만 못했다. 반면에 한미은행과 신한아메리카는 건수는 줄어든 반면 금액은 늘어났다. 오픈, US메트로, 우리아메리카는 모두 증가했다.
특히 오픈뱅크와 신한아메리카는 송금액이 전년 대비 각각 123,9%(18만 달러)와 89.0%(128만 달러)나 대폭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는 반대로 뱅크오브호프의 송금액은 지난해보다 16.7%(100만 달러) 줄어든 502만 달러였다.
한인 은행권은 마틴 루터 킹 데이 연휴가 올 송금 기간에 포함되고 일부 한인은행의 예년보다 늦은 서비스 시작일 등 지난해보다 짧아진 송금 기간 때문에 건수가 줄었다고 풀이했다.
송금액 증가는 송금 기간 동안원·달러 환율이 1170원 선을 유지한 것이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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