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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프로퍼티 그룹 "포에버21 인수 고려"

경제전문지 블룸버그 보도

챕터 11 파산보호신청 상태인 세계적인 패스트패션 체인점 포에버 21을 미국 최대 쇼핑몰 운영업체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Simon Property Group)’이 인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제 전문 매체 블룸버그는,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이 파산신청에 들어간 틴에이저 의류업체 포에버 21을 인수하기 위해 구체적인 인수가격 제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이 문제를 잘 알고 있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이먼 측은 포에버 21 인수 및 운영과 관련해 어센틱브랜즈 그룹 LLC와 협력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현재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나 거래로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이 문제와 관련해 포에버 21과 사이먼 측 관계자에게 코멘트를 부탁하는 메시지를 남겼으나 응답이 없고 어센틱 측에서는 코멘트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포에버 21은 지난 9월 파산보호신청에 앞서 사이먼과 다른 대형 부동산 소유업체인 브룩필드 프로퍼티 파트너스 LP에게 사업의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한 바 있다. 하지만 이 협의는 결렬됐고 포에버 21은 회생 방안 없이 법원의 보호를 신청해야 했다.

포에버 21은 이후 파산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자금 확보에 나섰으나 기존 매장의 판매 부진과 창업자인 장도원 회장 일가의 경영권 유지 주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에버 21은 최근 수 주 동안공급업체들에게, 지금 현금이 부족한 상황으로 만약 회사 인수업체가 나타나지 않으면 회사 청산작업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포에버 21은 또 공급업체에 보낸 편지에서 물건을 외상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하면서, 구체적으로 이름은 밝히지 않은 채 현재 잠재적 인수자와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에버 21은 공급업체에게 1월 20일부터 2월 4일 사이에 배달된 제품에 대해서는 물품값 가운데 절반에 대해서만 현금으로 결제하겠다고 제안하고, 결제는 물건을 수령한 그 주에 하겠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나머지 50% 외상은 파산절차에서 비보호 ‘최우선’ 행정 청구로 간주하는데 이는 상환에 대한 포에버 21 채권자 다음 순위에 해당한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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