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공사 한인업체에 믿고 맡기세요"
경제 단체장 새해 인터뷰…가주한인건설협회 차정호 회장
면허업체 이용해 피해 없게
협회가 궁금증 답변 및 소개
차 회장은 한인 건설업체가 대형 쇼핑몰이나 LA 다운타운 고층빌딩을 지을 정도의 축적된 기술력과 자금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2년 차 임기를 수행하고 있는 차 회장은 “불법 건축업자를 고용해 피해를 본 한인들이 한인 건축업체를 비난하면서 아직도 한인은 안 된다고 비하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비교적 작은 규모의 공사라도 반드시 정식 건축 면허를 보유한 업체에 일을 맡기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비용을 아끼려고 안일하게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고 불법 건축업자에게 일을 맡겼다가 작업 인부의 부상으로 소송을 당해 집을 뺏긴 사례도 적지 않다고 차 회장은 재차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협회 행사로는 먼저 교육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상반기 안으로 정부 입찰이나 지진보강 공사, 뒤뜰 별채 공사, 저렴하게 인테리어 하는 법 등 중에서 회원들이 가장 원하는 이슈를 선택해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한인사회 타 단체와의 협력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생각이다. 이미 지난 15일 열렸던 남가주 18개 경제단체 모임인 경제 단체협의회(약칭 경단협)에도 참석해 한인사회 경제 활성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 번씩 열고 있는 골프대회나 낚시 대회도 준비하고 있다. 웹사이트를 통한 협력업체와 원청업체와의 상설 협력의 장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한국 해외건설협회와도 지속해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차 회장은 해가 갈수록 회장직을 감당할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 전임 회장 등 선배와 회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결국 협회 운영은 재정 문제가 가장 크기 때문에 임기 내에 가능하면 튼튼한 재정을 마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1.5세와 2세 영입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 회장은 한인사회를 위해서 더 적극적으로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서 건설과 관련된 질문이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협회에 연락해달라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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