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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 강간사건 이메일 스캔들' 일파만파

프리츠커 주지사 "폭풍전야"...매디건 추락 부를까

일리노이 주의회를 강타한 '샴페인 강간사건 이메일 스캔들'이 시카고 정치머신의 상징 마이클 매디건 주하원의장에 치명타를 날리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 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존 설리반 농무장관 강제 사임을 부른 이번 스캔들(본지 미주판 14일자 3면 보도)에 대해 주의회 의원들에게 "폭풍전야" 같은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범죄집단 구성원들처럼 행동하는 정치인들은 더 이상 스프링필드에 있을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기 바란다"며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설리반 전 장관은 주상원의원이던 2012년 매디건 하원의장의 측근인 당시 최고 로비스트 마이크 맥클레인의 이메일을 받고, 대학도시 샴페인에서 발생한 강간사건을 눈감아 주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지난 13일 설리반을 강제 사임시켰다.



전문가들은 프리츠커 주지사의 "폭풍전야" 발언이 매디건 하원의장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보고 있다. 매디건은 현재 부패 혐의로 연방수사국(FBI) 수사 대상에 올라있는 상태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스프링필드에 있는 사람들(주의회 정치인들)은 본인이 일리노이 정계의 암적 존재인 부패 및 범죄 문화에 일조하지 않았는지, 진정한 변화를 위해 노력했는지, 성찰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패한 정치 문화를 조성하고 일리노이 정치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어온 정치인들은 이번 이메일 스캔들이 폭풍전야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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