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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인가…이란, 미군기지 보복 공격

탄도미사일 수십 발 발사
CNN '미군 사망자 없는듯'
국제증시 급락, 유가 급등

이란 혁명수비대가 8일 새벽(현지시간) 미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군 기지 두 곳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중동의 전운이 더욱 깊어졌다. 이란 국영방송의 뉴스화면 모습. [트위터 캡처]

이란 혁명수비대가 8일 새벽(현지시간) 미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군 기지 두 곳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중동의 전운이 더욱 깊어졌다. 이란 국영방송의 뉴스화면 모습. [트위터 캡처]

미국과 이란과의 전쟁이 시작될까.

이란이 현지시각으로 8일 오전 1시 30분쯤 이라크 내 미군 주둔기지에 지대지 탄도미사일 수십 발을 발사하며 보복 공격을 개시했다. 이란 국영 TV 매체들은 이날 혁명수비대의 말을 인용해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등에 지대지 탄도미사일 수십 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란 국영TV를 통해 보도가 나오자 즉시 이라크 내 미군기지 피해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긴급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폭스뉴스와 CNN은 행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 사망자는 없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TV 뉴스에 따르면 이날 공격은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크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숨지게 한 미국을 향한 보복으로, 공격 시간도 지난 3일 미군이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폭격한 시각과 같다. 특히 이란 국영TV는 “우리의 강력한 보복은 이번 한 번만이 아니라 계속될 것”이라는 혁명수비대의 경고도 전해 이 지역의 전쟁 위험은 급격히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솔레이마니 사령관 살해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경우 즉각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해 온 만큼 미국의 초강경 대응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국의 일부 주요 언론들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밤 대국민 연설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하고 있어 미국의 추가 대응 수위는 예상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 기지 공격 소식에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추락하고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또 중동 지역의 긴장이 더 높아지면서 국제 유가는 5%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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