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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옷 입고 봉사 위해 바로 출격"

2020년 이렇게 뛰겠다
(2)해바라기 클럽
커뮤니티 도우미 나서

해바라기 클럽 임원진들이 새해 목표를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조앤 주 수석부회장, 수지 김 재무, 수잔 정 회장, 이민아 총무, 김재선 서기, 김미경 회원관리.

해바라기 클럽 임원진들이 새해 목표를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조앤 주 수석부회장, 수지 김 재무, 수잔 정 회장, 이민아 총무, 김재선 서기, 김미경 회원관리.

“노란색을 입은 해바라기(선플라워)클럽이 올해 필드를 노랗게 물들일지도 모릅니다.”

해바라기 클럽(회장 수잔 정)이 2020년 13년째를 맞이하면서 팀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봉사활동에 남다른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수잔 정 회장은 글로벌어린이재단(GCF) 남가주 지회 부회장 출신으로 지난 2009년 GCF 지회장을 하면서 쌓았던 인맥과 별개로 취미가 같고 취향이 비슷한 회원들을 규합해 골프모임을 따로 만들었으며 이것이 오늘의 해바라기클럽이다.

“8명이 한달에 한번씩 골프를 하는 모임에서 시작했지만 그것은 그저 만남의 핑계이고 실제로는 친목과 결속이었죠.”

매달 모임이 계속되고 회원이 50명으로, 60명으로 늘어나면서 결속력은 대의를 위해서 힘을 쓰게 됐다. 결식아동 후원단체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임이름에서 ‘골프’도 뗐다. 이제는 봉사가 주사업이 되고 있다. 요즘은 골프를 위해서 모이는 것인지 모이기 위해서 골프를 하는 것인지도 구별이 안될 정도로 굳건한 팀워크를 맞추고 있다.

정 회장은 “저희 모임이 건강하게 성장해 온 것은 모두 서로를 배려하고 믿었던 덕분”이라며 “아마도 이곳에서만은 친목과 봉사가 제대로 이뤄질 것이라는 신뢰가 회원들 모두 갖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클럽은 올해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근 약간의 구조조정을 감행했다. 그리고 완전하게 문호를 개방한 것도 아니다. 다만 가입 신청을 하고 대기중인 희망자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 올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정 회장은 “친목과 봉사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단체로는 규율이 센 편”이라며 “덕분에 오해도 받지만 잘 굴러가는 원동력인 것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각각 회원 모두 신의와 명예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대인관계와 가정생활에 모범적”이라며 “자랑스럽고 당당한 현모양처의 모습으로 한인사회의 한축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바라기클럽은 올해도 중앙일보와 해피빌리지 주최로 개최하는 3LAB우먼스 오픈 골프대회에 단체로 참가할 예정이고 이외에도 7월에는 자체 대회도 마련해 기금모금에도 나선다. 대회 수익금은 발달장애인을 돕기 위해서 쓰이게 된다.

집행부는 “일단 취지가 좋고 커뮤니티를 위한 활동에 도움이 된다”며 “남가주 어디나,골프장이든 아니든 해바라기 클럽이 출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병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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