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보잉 CEO 전격 교체
737맥스 연쇄 추락 여파
후임에 캘훈 이사회 의장
데이브 캘훈 보잉 이사회 의장이 내년 1월13일부터 후임 CEO 바통을 이어받는다. 캘훈 신임 CEO의 공식 취임 때까지는 그레그 스미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시 대행을 맡는다.
보잉은 이날 “규제 당국과 고객, 모든 이해 당사자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회사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리더십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이사회가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뮐렌버그 CEO의 퇴진은 보잉 이사회에 의한 전격적인 교체로 보인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은 뮐렌버그 CEO가 경질됐다고 표현했다.
뮐렌버그 CEO는 연쇄 추락 사고 이후 의회나 희생자 유가족 등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다만 지난 10월 초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았지만, CEO 사퇴 요구는 거부해왔었다.
로이터통신은 뮐렌버그 CEO가 경질될 것이라는 추측이 수개월 동안 돌았다면서 이 같은 추측은 특히 그가 지난 10월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났을 때 더욱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뮐렌버그 CEO는 지난 1985년 인턴으로 입사한 이후 34년간 보잉에서 평생을 보냈으며, 2015년에는 최고 수장인 CEO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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