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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부동산 김철호 대표 ‘홈리스 시설’에 1만 달러 기부

터스틴 '빌리지오브호프' 전달
작년 한인회에도 3만 달러 쾌척

19일 가든그로브의태양부동산 사무실에서 김철호(가운데) 대표, 김목자(왼쪽)씨 부부가 애나 송 OC레스큐미션 디렉터에게 1만 달러 수표를 건네고 있다.

19일 가든그로브의태양부동산 사무실에서 김철호(가운데) 대표, 김목자(왼쪽)씨 부부가 애나 송 OC레스큐미션 디렉터에게 1만 달러 수표를 건네고 있다.

김철호 태양부동산 대표가 터스틴의 홈리스 임시 거주시설 ‘빌리지오브호프(Village of Hope)’에 1만 달러를 쾌척했다.

김 대표는 19일 가든그로브의태양부동산에서 빌리지오브호프를 관할하는 비영리단체 OC레스큐미션의 애나 송 수석 디렉터에게 수표를 전달했다.

빌리지오브호프는 터스틴에 본부를 두고 홈리스와 퇴역군인을 돕는 레스큐미션OC지부 산하 시설이다. 지난 2008년, 15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옛 해병 기지에 들어선 빌리지오브호프는 군인 막사 두 동을 재건축해 262개 침상을 갖추고 개인 또는 가족 단위 입주 홈리스에게 임시 거처를 제공하고 있다.

빌리지오브호프는 홈리스들에게 직업 훈련을 제공, 사회 복귀를 돕고 있다. 이곳에 입주하는 홈리스는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직업훈련과 시설 청소, 조경, 식사 조리 등 일을 병행하며 평균 18~24개월 동안 사회 복귀 준비를 한다.



김 대표는 연말을 맞아 비영리단체를 돕기 위해 적당한 단체를 물색하던 중, 빌리지오브호프에 관한 본지 기사를 읽고 기부를 결심했다.

김 대표는 “카운티 여러 도시의 홈리스 문제가 심각하다. 단순히 홈리스에게 숙식만 제공하면 그들이 홈리스 생활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빌리지오브호프는 이들의 홀로서기를 돕는, 매우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표를 받아든 송 디렉터는 "이렇게 큰 돈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홈리스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디렉터는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홈리스 중 90% 이상이 일자리를 구해 스스로 거처를 마련하고 있다. 빌리지오브호프를 거쳐 간 많은 이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홈리스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원래 언론에 알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내 기부가 다른 한인들이 빌리지오브호프나 다른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을 바꿨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1981년부터 38년째 가든그로브에서태양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OC한인회가 현 한인회관 건물을 매입할 당시 바이어(한인회) 측 에이전트로서 받은 중개 수수료 3만 달러를 회관 건립 기금으로 한인회에 기부했다. 또 가든그로브의 상공회의소, 키와니스 클럽 회원으로서 자매도시협회, 보이스&걸스 클럽 등을 오랜 기간 후원해왔다.

가든그로브 상공회의소는 지난 2007년, 김 대표의 사업적 성취와 커뮤니티 기여 공로를 인정, 그에게 ‘커뮤니티 성취상’을 수여했다.

빌리지오브호프와 OC레스큐미션에 관한 정보는 웹사이트(rescuemission.org/shelter/village-of-hope/)를 참고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lim.sanghwan@koreadaily.com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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