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시의회, 재산세 인상 확정
향후 6년간 8%선 --- 주택소유자 내년 평균 45달러 추가 부담
오는 2025년엔 집 소유자의 평균 재산세 추가 부담액은 연 2백80달러에 이르게 될 것으로 추산됐다. 집 소유자에 더해 비즈니스 업소들도 추가 부담을 안게된다. 이와관련, 토리 시장은 “66억달러의 추가 재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주거난과 교통인프라 개선 프로젝트에 쓸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재산세 인상을 반대해온 토리 시장은 “서민 주택 공급을 늘리고 대중교통 인프라를 확충 개선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토교통위원회(TTC)에 따르면 버스와 전철, 지하철 등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는데 2백억달러가 소요되나 현재까지 예산이 뒤받침되지 않아 각종 프로젝트가 차질을 빚고 있다.
시의회는 또 시영아파트-주택 공급 물량을 늘리기위해 앞으로 10년간에 걸쳐 모두 1백억달러를 투입하는 계획안을 승인했다. 토론토 라이언스대학 연구진은 “이번 인상결정에 불구하고 토론토 재산세는 광역토론토지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고드 파크 시의원은 “토리 시장이 뒤늦게 나마 재산세 인상의 필요성을 인정한 것은 올바른 것”이라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회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관련보고서에 따르면 주민 1인당 토론토시가 지출한 예산은 지난 2015년 3천1백66달러에서 지난해엔 2천9백76달러로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임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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