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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심 깊은 한인 1.5세, 2세 교사 찾습니다"

GVCS 남진석 이사장 LA방문 한국·펜실베이니아에 캠퍼스 기독교 명문 사립학교로 성장 "교사이지만 교육 선교사 역할"



글로벌선진학교 남진석 이사장이 교사 모집을 위해 LA를 방문했다.


글로벌선진학교 남진석 이사장이 교사 모집을 위해 LA를 방문했다.












글로벌선진학교 캠퍼스 전경과 졸업식 사진. [글로벌선진학교제공]


글로벌선진학교 캠퍼스 전경과 졸업식 사진. [글로벌선진학교제공]


기독교 사립학교가 교사로 활동할 한인 1.5세와 2세를 모집한다. 한국과 미국의 중고등학교 교육시스템을 접목한 '글로벌선진학교(이하 GVCS)' 남진석 이사장(목사·사진)이 기독 인재 양성에 관심 있는 교사들을 모집하기 위해 직접 LA를 방문했다.



남 이사장은 "기독교 신앙과 영어 실력을 갖춘 이중언어 교사가 필요한 시대"라며 "이를 위해 영어를 원어민처럼 구사할 수 있는 한인 1.5세와 2세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한국 내 충북 음성군(2003년 개교)과 경북 문경시(2011년 개교)에 이어 지난 2015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챔버스버그 지역에 세 번째 캠퍼스를 세웠다.



185에이커 규모의 펜실베이니아주 캠퍼스는 원래 미국 사립학교였다. 이후 GVCS는 학교 측과 파트너십을 맺고 50년 무상 계약을 맺어 캠퍼스를 운영하게 됐다.



현재 펜실베이니아주 캠퍼스는 개교 4년 만에 학생 수가 200명으로 늘어날 만큼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남 이사장을 만나 교사 모집 이유와 학교의 발전 상황 등을 들어봤다.



-왜 한인 1.5세, 2세가 필요한가.



"펜실베이니아주 캠퍼스뿐 아니라 한국의 캠퍼스 두 곳도 모두 영어로 수업이 진행된다. GVCS는 기독교 신앙에 기반을 둔 학교다. 한국어와 영어 모두 능숙하고 신앙 안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양성할 교사가 필요한데 한인 1.5세와 2세가 가장 적합하다. 교사이지만 사실상 교육 선교사로서의 역할을 맡는 셈이다."



-어느 캠퍼스에서 교사를 뽑나.



"한국과 펜실베이니아주 캠퍼스 모두 필요하다. 특히 미국의 경우 학생이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교사를 증원해야 한다. 한국의 경우는 젊은 한인 교포들이 많이 지원해줬으면 한다. 한국식 교육을 이해하면서도 영어 수업 진행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기독교 및 교육계 현실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특히 한국은 유례없는 저 출산율을 보이고 있고 기독교계의 경우는 다음 세대가 급격히 교회를 이탈하고 있다. 신앙적으로 다음 세대를 양성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 세계적으로는 저개발 국가의 기독교 복음화와 빈곤, 문맹 해결이 절실하다. 펜실베이니아주 캠퍼스는 '기숙형 중고등학교(boarding secondary school)'로 현재 24개국에서 온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이들을 각자 모국 발전을 선도하는 국가급 지도자로 키우는 게 우선 목표다."



-어느 분야의 교사가 필요한가.



"수학, 과학, 영어, 사회, 역사 등 중고등학교 과정에 해당하는 모든 과목이다. 기본적으로 학사 학위(BA) 소지자에 영어를 원어민처럼 구사할 수 있다면 응시 가능하다. 교원 자격 소지자, 석사, 박사 학위 소지자는 우대한다."



-처우는 어떤가.



"2년 이상 계약할 경우 항공권, 숙소(한국 내 캠퍼스일 경우), 의료보험, 이사 비용 등이 제공된다. 대학 졸업자 연봉은 한국 캠퍼스(한화 3250만 원)와 미국 캠퍼스(3만5760달러)가 약간 차이가 있다. 석사 학위 이상은 한국 캠퍼스(한화 3500만 원), 미국 캠퍼스(3만8000달러)에 따라 연봉이 나뉜다. 휴가도 캠퍼스에 따라 연 20~40일 정도 된다"



▶문의:(714) 710-2674




중상위권 학생에겐 좋은 기회
글로벌 기독 인재 양성이 우선




글로벌선진학교(GVCS)는 글로벌 기독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세워졌다.



기독교 계열의 학교라고 해서 허투루 운영되지 않는다.



GVCS에 따르면 한국 캠퍼스 학생들의 경우 졸업생의 40% 정도가 북미 지역 대학교로 진학하는데 이 중 대부분이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세계 100위권 대학에 입학하고 있다.



GVCS는 특히 SㆍTㆍEㆍAㆍM 분야(과학ㆍ기술ㆍ엔지니어링ㆍ예술ㆍ수학)에 특화된 교육과 기독교 학교답게 신앙 교육을 중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학교 남준 행정담당은 "학교 내에 전담 교목도 따로 두고 있고 채플 시간에 예배, 성경 공부, 새벽기도 등을 통해 영성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며 "신앙인이 사회적 지탄을 받는 작금의 상황을 반성하면서 형식적인 신앙 교육이 아닌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학생들의 신앙 생활 지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GVCS는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도 적극 지도하고 있다. 운동부 선수는 무조건 수업을 듣고 일정 기준의 성적을 유지해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다. 또, 졸업을 위한 필수 과정에 태권도가 포함돼 있다. 최소 2단 이상을 취득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특히 GVCS는 축구, 골프, 테니스 등의 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야구팀의 경우 유소년 리그에까지 진출할 정도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입단, 구단 산하 팜팀(애리조나리그로열스)에서 뛰고 있는 투수 진우영 선수도 GVCS 출신이다.



이 밖에도 GVCS는 글로벌유스포럼, 국제학력경시대회 등을 통해 적극적인 학문 교류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 때문에 중위권 또는 중상위권 수준의 성적을 유지하는 학생들에게는 GVCS 입학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남준 행정담당은 "이민자 부모들이 바쁜 탓에 제대로 된 학업 관리가 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규칙적인 생활과 자기주도적인 학습 태도를 갖길 원한다면 GVCS 입학을 추천한다"며 "특히 목회자나 선교사 자녀들에게는 일부 장학금 혜택도 주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GVCS는 후원자도 모집한다. 특히 저개발국가 또는 박해지역 학생들의 장학금 후원을 위해 한인 교인들의 후원도 기다리고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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