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집값, 내년에도 오름세”
리얼터닷컴 전망 "집값 4.5% 상승” 전국적 평균은 0.8% 상승 그칠 듯
부동산 업체 리얼터 닷컴이 8일 발표한 2020년 전국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택 가격 중간값 평균은 0.8%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100대 대도시 중 25%는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트로 애틀랜타는 전국에서 4번째로 가격 상승세가 높을 지역으로 꼽혔다. 애틀랜타-샌디 스프링스-라즈웰 지역의 집값은 4.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가격 상승률이 높은 지역으로는 아이다호의 보이스시티가 8.1%로 1위를 차지했고, 콜로라도 스프링스가 6.3%, 코네티컷의 브리지포트-스탬포드-노워크 지역이 4.8%로 뒤를 이었다. 텍사스 주의 맥앨런-에딘버그-미션 지역은 4%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4.0% 이상 집값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또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하이 포인트 지역도 2.9% 하락, 오클라호마 툴사 지역도 2.3% 하락이 예상된다. 아울러 플로리다 마이애미-포트 로더 대일-웨스트팜비치는 1.2%, 앨라배마 버밍햄-후버 1.1%, 사우스 캐롤라이나 콜롬비아는 0.2% 각각 하락할 것으로 보여 주택가격 상승세가 내년부터 본격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모기지 이자율은 내년 말 3.8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존주택 판매는 1.8%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를 위해 리얼터 닷컴은 전국 100개 대도시의 가격과 시장 상황을 조사했다.
최근 발표된 코어로직 10월 주택가격지수(HPI)도 내년 전국 집값 상승률을 5.4%로 내다봤다. 리얼터닷컴이 예측한 0.8% 상승과는 차이가 있다. 코어로직은 “낮은 모기지 금리와 탄탄한 일자리 증가 등이 이어지면서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집값은 지역에 따라서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집값이 너무 오른 지역에서는 이미 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였다”면서 비슷한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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