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비 건립 한국서도 돕는다
용인 지역 라이온스클럽, 자매도시 풀러턴 시장에 기금 ‘1000만 원’ 전달
최근 자매도시인 용인 시를 방문한 헤수스 실바 풀러턴 시장은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용인라이온스클럽이 지난달 29일(한국 시간) 용인 시청에서 실바 풀러턴 시장에게 참전용사 기념비(이하 기념비) 건립 기금으로 1000만 원(미화 8700달러)를 백군기 용인 시장을 통해 전달한 것이다.
백 시장은 “용인과 풀러턴은 2004년부터 자매 결연을 맺고 교류해 왔다”라며 “풀러턴에 기념비가 건립되면 우정의 뿌리가 더 깊게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풀러턴 시는 OC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회장 노명수)가 추진하고 있는 기념비 사업의 부지로 힐크레스트 공원 일부를 제공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육군 제3야전군 사령관(육군 대장)을 지낸 백 시장은 이날 실바 시장과 기념비 건립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용인 시도 기념비 건립 지원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념비 건립위원회(회장 노명수)는 섀런 쿼크-실바(민주) 가주 65지구 하원의원과 실바 시장 부부와 함께 방한한 박동우 사무총장을 통해 이날 백 시장에게 명예위원장 위촉패를, 이경희 국제 로터리 클럽 3640지구 부총재에게 한국 측 위원장 위촉패를 각각 전달했다.
이경희 위원장은 최근 기념비 건립위원회에 5000달러의 기금을 기부했다.
이로써 기념비 건립위원회가 한국에서 받은 기금은 총 1만3700달러가 됐다.
한편, 한국 외교부와 용인 시 초청으로 지난달 25일 한국을 방문한 쿼크-실바 의원과 실바 시장 부부는 지난달 30일 총 5박 6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임상환 기자 lim.sanghwan@koreadaily.com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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