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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엔 여기…캐럴의 고향 잘츠부르크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 탄생 '거룩한 밤 고요한 밤' 초연돼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촬영



바라만 봐도 마음이 아늑해지는 평화로운 정경이다. 잘자흐 강을 낀 음악의 도시 잘츠부르크는 모차르트의 고향이자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바로크 양식의 건축과 다양한 역사 그리고 알프스로의 관문으로 세계인의 여행지다.


바라만 봐도 마음이 아늑해지는 평화로운 정경이다. 잘자흐 강을 낀 음악의 도시 잘츠부르크는 모차르트의 고향이자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바로크 양식의 건축과 다양한 역사 그리고 알프스로의 관문으로 세계인의 여행지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 초연된 오베른도르프의 고요한 밤 성당. 1818년 이 성당의 사제 요제프 모어가 쓴 노랫말에 이웃 마을의 학교선생이자 이 성당의 오르간 반주자인 프란츠 그루버가 곡을 썼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 초연된 오베른도르프의 고요한 밤 성당. 1818년 이 성당의 사제 요제프 모어가 쓴 노랫말에 이웃 마을의 학교선생이자 이 성당의 오르간 반주자인 프란츠 그루버가 곡을 썼다.





이맘때면 크리스마스 마켓에 가야한다. 15세기부터 이어져 내려온 전통으로 갖가지 크리스마스 선물과 매혹적인 음식들이 가득하다.


이맘때면 크리스마스 마켓에 가야한다. 15세기부터 이어져 내려온 전통으로 갖가지 크리스마스 선물과 매혹적인 음식들이 가득하다.





잘츠부르크 대성당 옆에 자리한 카피텔광장(Kapitelplatz). 지구본같이 생긴 황금색 구 위에는 모차르트의 젊은 시절 모습이 서 있는데, 스테판 발켄홀의 작품이다. 이 광장 언덕 위로 호엔잘츠부르크성이 보인다.


잘츠부르크 대성당 옆에 자리한 카피텔광장(Kapitelplatz). 지구본같이 생긴 황금색 구 위에는 모차르트의 젊은 시절 모습이 서 있는데, 스테판 발켄홀의 작품이다. 이 광장 언덕 위로 호엔잘츠부르크성이 보인다.


모차르트가 나고 자란 도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다. 중세시대 이 도시의 경제를 책임졌던 암염 채굴로 인해 소금을 뜻하는 독일어 '잘츠'(Salz)에다 마을을 뜻하는 '부르크'(Burg)가 더해졌으니, 소금의 도시를 의미한다.



이맘때 잘츠부르크는 눈으로 겨울왕국을 이룬다. 특히, 크리스마스엔 잘츠부르크에 가야 한다. 캐럴의 전설롤 꼽히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의 탄생지이니. 지난해 200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기도 했다. 유럽의 대도시들이 제2차 세계대전의 전화를 피해갈 수 없었지만 이 도시는 다행히 연합군의 폭격으로부터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다리와 성당의 돔 등이 파괴됐지만 바로크 양식의 많은 건축물들이 손상되지 않아 도시 자체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몇 안되는 도시 중의 하나로 꼽힌다.



잘츠부르크는 도시를 가로지르는 잘자흐(Salzach)강을 중심으로 크게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로 나뉜다.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이 강은 중세 주변 산에서 채굴한 소금을 수송하는 수송로 역할을 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



신시가지 중앙역에서 걸어서 20분이면 닿을 수 있는 미라벨 정원으로 먼저 간다. 미라벨 궁전(Schloss Mirabell)에 자리한 이 정원은 유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으로 1606년 신성로마제국의 볼프 디트리히 대주교가 그의 연인 잘로메 알트를 위해 지었다.



중앙의 분수 주변으로 천마 페가수스 청동상을 비롯해서 조각상과 꽃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1965년 잘츠부르크의 수녀였던 마리아 폰 트랩이 귀족 가문과 동반해 독일의 점령으로부터 탈출했던 실제 이야기에 바탕을 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레미송 장면을 촬영했던 계단도 이곳에 있다. 대다수의 여행자들이 그 계단을 찾아가지만 이곳 사람들은 그 사실을 모른다니, 어리둥절해진다.



모차르트의 생가와 잘츠부르크 대성당, 호엔잘츠부르크성이 있는 구시가지를 가기 전에 모차르트가 1773년부터 1781년 비엔나로 떠나기 전에 가족들과 함께 거주했던 '모차르트 하우스'(Mozart-Wohnhaus)를 들른다. 2차대전 당시 파괴됐다가 1996년 복구돼 현재는 모차르트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그가 생전에 연주하던 악기를 볼 수 있는데, 입장권은 구시가지의 생가와 묶어서 같이 팔기도 하고, 따로 팔기도 한다.




모차르트가 나고 자란 집



잘자흐강 위로 가로지르는 마카르트 다리(Makartsteg)를 건너면 구시가지다. 구시가지로 이어지는 관문 역할에다 젊은 연인들이 난간의 철망에 자물쇠로 사랑을 묶는 '사랑의 다리'로 더 유명하다. 밤엔 호엔잘츠부르크성의 관람포인트로 인기있는 곳이다.



구시가지의 상점과 레스토랑, 카페 등이 몰려 있는 게트라이데거리(Getreidegasse)에 '음악의 신동' 볼프강 아메데우스 모차르트가 태어난 생가가 자리하고 있다. 그는 1756년 1월 27일 이곳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는 당시 잘츠부르크 궁정 관현악단의 음악감독으로 세 살 때부터 건반을 다루고 연주하는 법을 터득한 모차르트에게 직접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가르치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노란색으로 칠해진 6층 건물이 그의 생가로 건물 중간에 모차르트 생가(Mozarts Gebursthaus)라고 씌어있다. 언제나 방문객들이 북적대니, 지나칠 수가 없다.



태어나서 17살 때까지 살았던 곳으로 1층에는 그가 연주했던 바이올린과 피아노, 편지 등이 전시돼 있고, 2층에는 오페라 관련 전시물들이, 그 위로는 그의 가족과 당시의 생활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물들로 이뤄져 있다.



모차르트 생가가 자리한 게트라이데거리 또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중의 하나로 꼽히니, 느긋한 한 때를 보내기에도 좋다. 이곳은 특히, 상점 간판으로도 유명한데, 문맹률이 높았던 당시 간판만으로 어떤 상점인지 알 수 있도록 제각기 독특한 모양으로 간판을 꾸민대서 비롯됐다.




잘츠부르크 대성당



모차르트광장, 레지덴츠광장과 인접해 있는 데다 호엔잘츠부르크성을 가는 길목에 있으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잘츠부르크의 관광명소다. 767년에 착공해서 774년에 준공한 잘츠부르크 대성당(Salzburg Cathedral)은 바로크 양식에 로마 성당의 돔이 결합된 유럽 최고의 성당 중 하나로 꼽힌다.



무엇보다 모차르트가 유아세례를 받은 곳이니, 한층 의미가 있는 곳이다. 대성당 입구에는 열쇠를 든 성 베드로, 칼을 든 사도 성 바오로, 성당 조각을 든 성 비르길, 그리고 소금을 들고 있는 성 루퍼트 조각상이 자라히고 있어 장엄함을 더해 주고 있다.




전망좋은 호엔잘츠부르크성



900년 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유럽 최대의 성으로 꼽히는 호엔잘츠부르크성(Hohensalzburg Fortress)은 잘츠부르크 관광의 백미다. 잘츠부르크 대성당에서 성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까지 5분 거리다. 1077년 게프하르트 대주교에 의해 지어진 이 성은 유럽에서 가장 크고 원형이 잘 보존된 요새이다. 신성로마제국 황제와 로마 교황이 주교 선임권을 놓고 싸울 당시 게프하르트 대주교가 독일 남부의 침략에 대비해 세운 성으로 대주교의 거주 공간, 군대 막사, 감옥 시설로 이용됐다.



지어진 이래 단 한 번도 외침을 받지 않아 원형 그대로 잘 보존돼 있다. 미라벨 궁전을 지은 볼프 디트리히 대주교가 후계자 마르쿠스 지티쿠스에 의해 5년간 감금됐다가 죽은 곳이기도 하다. 성의 상징인 사자문양, 58개의 휘장과 문장, 대주교의 황금 거실 등 당시 대주교들의 사치스러운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이 모든 것 외에도 이 성에서 내려다 보이는 잘츠부르크 시의 전망이 압권이다.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덕이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의 고향



잘츠부르크에서 북쪽으로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오베른도르프(Oberndorf)가 캐럴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의 탄생지다. 잘자흐강을 끼고 독일과 국경을 접한 마을로, 강줄기가 굽이치는 평화로운 이 마을의 성니콜라스 성당에서 1818년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 초연됐다. 원래 성당은 1800년대 후반 잘자흐강 범람으로 철거됐다가 1924년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지어진 뒤 '고요한 밤 성당(Stille Nacht Kapelle)'이라는 또 다른 이름을 얻었다.



사진=오스트리아 관광청

백종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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