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런 김, '드니로 상' 수상…뉴욕 기반 활동 한인 2세
“미니멀한 시각적 어휘 구사” 현재 예일대 미술학부 재직
로버트 드니로 상은 뛰어난 활동을 벌이는 중견작가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배우인 로버트 드 니로가 화가인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제정했다. 상금은 2만5000달러.
바이런 김 작가는 1961년 캘리포니아 라호야에서 태어나, 예일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뉴욕 스코히건 회화조각학교에서 수학했다.
1994년에는 카파미술상을 수상했으며 뉴욕의 휘트니 미술관, 샌디에이고 현대미술관 등 다수의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현재 예일대 미술학부 선임 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 작가는 수백 가지의 인간 피부색을 추상적 패널로 그린 작품 '제유법(Synecdoche)'등 현대인의 정체성이 형성되고 정의 내려지는 방식을 해체하는 시도를 다양한 작업을 통해 선보여왔다.
심사에 참여한 미술전문잡지 '아트 인 아메리카'의 편집인 윌리엄 스미스는 "바이런 김의 작품은 미니멀한 시각적 어휘가 얼마만큼 큰 영향을 주는지를 보여준다"고 평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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