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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찌꺼기로 자동차 부품 만든다

포드-맥도널드 공동연구 가볍고 고열에 강한 특성 2020년 링컨 모델 첫 사용

커피를 추출하고 남는 원두 찌꺼기(chaff)로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연구가 본격화된다.



포드는 맥도널드와 제휴 말린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자동차 부품 개발에 나선다고 4일 발표했다.





일상생활에서는 탈취 목적이나 화분의 거름 정도로 사용되고 대부분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지만 특수한 기술로 가공하면 가볍고 강한 재질로 재탄생된다는 설명이다.



포드 재질연구소의 데비밀리스키 수석 연구원은 “커피 찌꺼기와 폴리프로필렌을 혼합하면 플라스틱 부품에 들어가는 활석(talc) 대체 물질이 생성된다”며 “마그네슘을 포함한 규산염 광물인 활석을 채굴해서 사용하는 것보다 부품의 무게를 20% 줄일 수 있어 연비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렇게 탄생한 부품은 고열에 강해 섭씨 150도까지 버틸 수 있는데 이는 활석 기반의 폴리머 재질 부품의 내열 수준 110도보다 높은 것이다.



이미 관련 연구가 성과를 이뤄 2020 링컨 컨티넨털 세단의 헤드라이트 커버는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부품으로 처음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밀리스키 연구원은 “활용할 수 있는 커피 찌꺼기는 무궁무진한 만큼 배터리 선반, 엔진 커버 등 고열에 견뎌야 하는 여러 부품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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