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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성당들, 묵주기도 백만 단 봉헌 이어진다

한반도 평화 ·세계 카톨릭 교회 일치 위해
성바오로 정하상 천주교회·성미카엘 성당 등
원근각처서 기도 동참 1~2년 정도 소요돼

성바오로 정하상 퀸즈 천주교회의 김문수 앤드류 주임신부와 신도들이 전세계 카톨릭 교회의 일치를 위한 묵주기도 100만 단 봉헌 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사진 성바오로 정하상 퀸즈 천주교회]

성바오로 정하상 퀸즈 천주교회의 김문수 앤드류 주임신부와 신도들이 전세계 카톨릭 교회의 일치를 위한 묵주기도 100만 단 봉헌 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사진 성바오로 정하상 퀸즈 천주교회]

한인 성당들의 묵주기도 100만단 봉헌 의식이 이어지고 있다.

퀸즈 플러싱 파슨스블러바드에 있는 ‘성바오로 정하상 퀸즈천주교회(주임신부 김문수 앤드류)는 그리스도 왕 대축일이었던 지난 24일 전 세계 카톨릭 교회의 일치를 염원하는 묵주기도 100만 단 달성을 기념하는 미사를 드렸다.

100만 단 묵주기도는 이민 사회에 살면서 편협한 생각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와 전통 속에서 하나의 일치된 교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세계 카톨릭 교회의 하나됨을 위해, 교황을 위해 그리고 전 세계 카톨릭 교회 내 상처 받은 영혼들의 치유가 100만단 봉헌 기도의 목표다.

성바오로 정하상 퀸즈천주교회의 100만 단 묵주기도는 2018년 12월 2일 대림 첫 주에 시작됐다. 매일 미사와 주일미사, 단체회합, 구역모임, 개인 가정 기도를 통해 계획된 분량을 달성했다. 시작 1년 만이다.

미사가 끝난 후 신도들은 묵주 기도 봉헌한 모든 종이를 태우며 이 기간 행해졌던 모든 기도가 천국에 상달되기를 바랬다.

김문수 신부는 “100만 단 봉헌 기도에 신도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동참했다”며 “한 해를 마감하는 이 시기에 이러한 기도가 하느님께 드려져 감사하다”며 “이 기도 모두 하느님께 올려졌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100만 단 묵주기도에 참여한 신도 김이수(45) 씨는 “지난 1년간 묵주기도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다소 혼란스러웠던 심리적 상태가 안정이 되는 기적을 체험했다”며 “미약한 힘이지만 전세계 카톨릭 교회의 일치를 위해서도 기도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전, 지난 7월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에 위치한 성 미카엘 성당도 지난 2년 간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염원하는 100만 단 묵주기도의 결실을 맺었다.

이 성당 조민현 요셉 신부는 "평화를 위협하는 모든 것에 대항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기도”라며 “원근 각처에서 모인 카톨릭 신자들이 기도의 신비를 체험했다”고 말했다.

묵주기도란 ▶인류구원의 신비▶그리스도의 신비▶교회의 신비들을 성모 마리아와 함께 ▶예수님의 잉태▶예수님의 공생활▶ 예수님의 고통▶ 부활하신 예수님 등의 기도 제목으로 총 20단의 분량으로 하는 것이다. 보통 묵주 한 단은 10알의 작은 알로 돼 있고, 묵주 한 고리는 5단으로 구성돼 있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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