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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주법인 사옥 이전 백지화

한인들 많은 리지필드파크에 소재
뉴저지주 세제 혜택 등 영향 큰 듯
'한인들의 자랑'…1000여 명 근무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공립공원인 오버펙파크 옆에 위치한 삼성 미주법인 사옥. 뉴욕 등지로의 이전설이 있었으나 최근 계약을 연장해 계속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리지필드에 머물게 됐다.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공립공원인 오버펙파크 옆에 위치한 삼성 미주법인 사옥. 뉴욕 등지로의 이전설이 있었으나 최근 계약을 연장해 계속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리지필드에 머물게 됐다.

'한국의 자랑, 한인들의 자랑'인 삼성전자 미주법인 사옥이 한인 밀집지역인 뉴저지주 버겐카운티를 떠나지 않게 됐다.

삼성전자 사옥은 뉴저지의 대표적 한인타운인 리지필드파크 옆 버겐카운티 공립 오버펙파크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수년 전부터 뉴욕의 맨해튼이나 뉴저지 허드슨카운티 등으로의 이전설이 꾸준히 나돌았다.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는 부동산 개발업체 KABR과 사옥 임대 재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 거래액과 거래 조건 등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다.

계약을 연장한 삼성전자 사옥은 23만5000스웨어피트 규모로 10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버겐카운티는 삼성전자가 다른 곳으로 사옥을 옮기지 않고 리지필드파크에 머물도록 설득하고, 재계약을 결정하자 고용시장 안정과 세수증대,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 효과(최근 공실률 증가로 고민)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환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1년에 현재의 사옥 북쪽에 있는 인텔리전트 빌딩을 사용했으나, 지난 10년 전 현재의 사옥으로 옮기고 2014년에 미국 내 모바일 사업을 총괄했던 삼성텔레커뮤니케이션즈(STA) 마케팅 인력을 흡수해 규모가 크게 불어났다.

한편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재계약을 택한 것은 뉴저지주가 제조업 분야의 지역 허브인데다 항만과 교통이 발달해 있고, 인근 뉴욕시보다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뉴저지 주정부는 정보기술.전자기기 등 첨단 산업에 투자하는 기업에게는 투자액의 10%까지 세액을 공제해 주는 등 친기업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이러한 환경이 삼성전자의 잔류 결정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뉴저지주는 각 대학에서 매년 컴퓨터공학 전공자가 7000명 정도 졸업할 정도로 뛰어난 배후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 이 때문에 현재 LG전자도 한인들이 많이 사는 버겐카운티 잉글우드클립스에 대규모 사옥 건물을 짓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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