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시스 온라인 몰 해킹 당해

10월 발생…고객정보 유출

메이시스(Macy's) 백화점 웹사이트가 해커에게 뚫려 일부 고객 정보를 도난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킹 사고는 지난 10월 중 발생했다.

메이시스 측은 "지난 10월 한 주 동안 메이시스닷컴(macys.com)에서 보안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히고 "피해 고객에게는 해당 사실을 통보했고 추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며 무료 소비자 보호 서비스 등록하 안내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이시스 측은 도난당한 정보에는 고객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크레딧카드 번호와 보안 코드 등이 포함되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메이시스는 그러나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몇 명의 고객이 피해를 보았는지에 대해서는 상세히 밝히지 않았다. 이 사건은 연방 사법당국에 보고됐다고 백화점 측은 덧붙였다.

신시내티에 본사를 두고 있는 메이시스는 이번 사건에 대해 지난주 편지로 고객에게 알렸다. 편지에는 자사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다른 웹사이트에서 10월 15일 수상한 연결이 감지됐다고 설명했다.

메이시스가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온라인 고객 수천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었다.


김병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