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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갖춘 뉴욕한인교회 맨해튼에 새롭게 탄생

1920년대 독립투사들이 머물던 교회
2015년 착공, 올 연말 4층짜리 건물 완공
예배당과 상설전시장·자료·열람실로 활용

1920년대 독립투사들이 머물던 뉴욕한인교회(담임목사 이용보·사진)가 독립기념관 및 독립 운동 당시 발자취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상설 전시장을 갖춘 유서깊은 교회로 새롭게 태어난다.

맨해튼 컬럼비아 대학과 벽 하나를 사이에 둔 이 교회는 UMC 교단소속으로 1921년 4월 18일 독립 운동을 벌인 한인들이 뜻을 모아 설립했다. 당시 이 교회 3·4층엔 서재필, 조병옥, 이승만, 김활란 박사 등이 머물며 독립운동을 했던 곳이다. 뉴욕한인회관으로 사용됐던 이 곳은 초대회장을 비롯 유학생, 이민자들이 모여 살기도 했다.

이민역사가 살아 숨쉬는 공간이다.

황기환 독립투사 역시 이 교회 출석 교인 중 한 명. 일제강점기 주 파리위원부 서기장, 대한민국임시정부 주 파리위원으로 외교활동에 진력한 독립운동가였던 그는 얼마 전 종영한 인기 드라마 '미스터 션사인' 에 등장했던 입지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황 열사의 무덤은 현재 퀸즈 메스페스 마운트 올리벳 공동묘지에 안장돼 있는데,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한국 현충사로 옮겨질 전망이다.

이용보 담임목사는 "이 교회엔 대한민국의 소중한 독립운동 당시 자료와 물품, 사진 등이 다수 구비돼 있다"며 "오는 12월 완공될 교회 신축 건물은 1층 예배당, 2층은 교육관 겸 사무실, 3.4층은 독립운동 당시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상설 전시관 및 자료 보관실과 열람실로 꾸며진다"고 말했다. 옥상과 지하는 독립가든과 역사 교육공간으로 꾸며질 예정.

이 목사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얼마전, 은퇴한 한 한인 의사가 찾아와 아버지가 생전 이 교회에 다니셨다며 이름을 확인하고 싶다고 했다. 이에 최근 발간된 교회 70년사인 '강변에 앉아 울었노라'를 찾아보니 거기에 이 의사가 찾길 원하는 아버지 이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목사는 "뉴욕한인교회는 단순히 교회 공간을 갖춘 건물이 아니라 이민역사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살아 숨쉬고 있는 공간"이라며 한인들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2015년 신축 공사가 시작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100여 명에 달하는 교인들이 인근 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있다"며 "올해 말 건물이 완공되면 안정된 분위기에서 예배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교회는 앞으로 예배는 물론 독립기념관으로 대한민국 국가 보훈처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633 W 115th Street .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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