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차에서 의식 잃은 시민 구출 'SDPD 두 경찰관'
지난 22일 오전 엔칸토 지역의 브로드 웨이에서 충돌 사고를 낸 한 운전자는 불이 붙기 시작한 차량 안에서 의식을 잃고 운전대 쪽으로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아트 모랄레스(Art Morales ) 경찰관은 현장에 도착하자 마자 불이 붙고 있는 차량에 접근해 경찰봉과 손전등을 사용해 어렵게 창문을 깨고 시동을 간신히 껐다. 그러나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밖으로 끌어 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바로 그때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도착한 쉐논 카스(Shannon Cass) 경찰관이 합세, 그 운전자를 끌어내고 그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쉐논 카스 경찰관이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잠시 후 이 운전자의 호흡이 돌아왔으나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모랄레스 경찰관은 이 구조 과정에서 팔에 경상을 입었는데 이 사건이 그가 왜 경찰이 되었는지를 상기 시켜 주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5살 때부터 경찰이 되고 싶었기 때문에 나로서는 누군가를 돕는 다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경찰관 생활이 7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5살 때랑 똑같은 생각”이라며“누군가를 돕고 그가 괜찮다는 것을 알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모랄레스는 SDPD SWAT(경찰특공대)팀에 들어온지 얼마 안되는 신참으로 며칠전에 구조 훈련을 받았는데 이처럼 빨리 실전에 적용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운전자는현재 한 호스피탈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레이 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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