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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쇼핑 시즌 갈수록 빨라진다

월마트 오늘부터 이벤트
베스트바이 등도 곧 시작
아마존과의 경쟁 영향
익일 무료배달 등 확대

온라인 쇼핑에 대항하기 위해 대형 소매업체들의 연말 할러데이 프로모션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할러데이  세일을 준비중인 베스트바이 매장 모습. 김상진 기자

온라인 쇼핑에 대항하기 위해 대형 소매업체들의 연말 할러데이 프로모션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할러데이 세일을 준비중인 베스트바이 매장 모습. 김상진 기자

대형 소매업체들의 연말 할러데이 쇼핑 시즌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대표적 소매 체인들인 월마트, 타겟, 베스트바이 등이 연말 프로모션을 서둘러 시작하면서 과거에 비해 한 달 가까이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최대 소매체인인 월마트는 오늘(25일)부터 본격적으로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20만 개 상품에 대해서는 35달러 초과 주문 시 무료 익일 배송(next-day delivery) 서비스도 동시 진행한다.

소매 쿠폰 제공 업체 리테일미낫(RetailMeNot)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소매업체들의 할러데이 할인 상품 리스트는 9월 또는 그 이전부터 나온다. 올해는 응답 소매 업체의 61%가 9월부터 할러데이 딜을 론칭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의 52%보다 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전통적으로 본격적인 할러데이 쇼핑 시즌은 추수감사절이 있는 11월의 블랙프라이데이부터였지만 최근 몇 년 새 수 주일이 빨라졌다.

온라인 대형 소매업체 '아마존'에 맞서기 위해서다. 대형 소매업체들이 얼리딜스(early deals), 특급 배달(speedier deliveries), 매장내 서비스 강화 등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면서 쇼핑 시즌이 앞당겨졌다는 게 소매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리테일미낫의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설문 대상자의 28%가 7월의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아마존 프라임데이 때 이미 연말 쇼핑을 마쳤다고 답했다. 업체는 이런 현상도 할러데이 쇼핑 시즌을 앞당기는 데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풀이했다.

한편 소매업체들은 쇼핑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고객 편의를 내세우고 있다.

가전제품 판매 업체인 베스트바이도 월마트처럼 태블릿PC와 헤드폰을 포함한 수천개 소형 상품의 익일 배송 계획을 밝혔다. 또한 타겟과 월마트는 매장 직원을 늘려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더 빠르게 찾고 계산도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전국소매연합(NRF)은 올해 할러데이 쇼핑 시즌인 11월과 12월 소매 매출이 전년 대비 3.8~4.2% 증가한 7280억 ~7307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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