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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C, T모빌-스프린트 합병 승인…통신업계 '3강 체제' 임박

법무부 이어 관문 통과
13개 주 소송이 장애물

법무부에 이어 연방통신위원회(FCC)도 T모빌과 스프린트의 합병을 승인 이동통신 업계가 3강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 [중앙포토]

법무부에 이어 연방통신위원회(FCC)도 T모빌과 스프린트의 합병을 승인 이동통신 업계가 3강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 [중앙포토]

연방통신위원회(FCC)가 3 4위 이동통신 업체 T모빌과 스프린트의 합병을 승인했다.

FCC는 이날 두 회사의 합병안을 표결에 부쳤으며 찬성 3표 반대 2표가 나왔다. 정당에 따라 찬반이 갈려 아짓 파이 FCC 위원장과 공화당 쪽 위원 2명은 찬성한 반면 민주당 측 위원들은 반대했다.

CNBC는 260억 달러 짜리 합병 거래가 또 하나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고 지적했다.

T모빌과 스프린트의 합병안은 지난 7월 법무부의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FCC의 문턱을 넘으며 합병 성사에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뉴욕을 비롯한 13개 주 법무장관들이 6월 합병 반대 소송을 제기해 여전히 장애물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양사 합병이 경쟁을 저해하고 결국 소비자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T모빌과 스프린트는 FCC에 합병이 승인되면 합병 종료 시점부터 3년 안에 미국 인구의 97%를 커버할 수 있는 5G(5세대 이동통신) 통신망을 깔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반대표를 던진 민주당의 제시카 로젠워슬 위원은 "우리는 이런 합병 이후 시장이 더 집중화될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봐왔다"며 "압도적인 증거들이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으로 경쟁이 감소하고 가격이 인상되며 품질은 저하되고 혁신은 지체될 것임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찬성한 위원들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합병이 최종적으로 성사될 경우 이동통신 시장은 버라이즌과 AT&T에 이어 T모빌-스프린트 합병회사의 3강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버라이즌과 AT&T는 34% 안팎의 시장 점유율을 T모빌은 18% 스프린트는 12%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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