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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를 테크 허브로 육성하고 싶다”

PK 마틴 주 상원의원 방한 소감 밝혀

한국 방문 소감을 밝히는 PK 마틴 의원.

한국 방문 소감을 밝히는 PK 마틴 의원.

미 동남부 월남 참전 국가유공자회가 지난 15일 둘루스의 한 음식점에서 PK 마틴 조지아주 상원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미 동남부 월남 참전 국가유공자회가 지난 15일 둘루스의 한 음식점에서 PK 마틴 조지아주 상원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에서의 한국 위상 실감…
보고 배운 견문 조지아에 접목”


“컴퓨터 사이언스 전문가가 반드시 대학에 진학할 필요가 없게끔 중고교 과정을 강화해 조지아를 컴퓨터 테크놀로지의 허브로 키우고 싶습니다.”

고도로 발달한 정보기술(IT) 기반의 한국 도시와 산업 현장을 둘러본 ‘친한파’ PK 마틴 4세(공화·로렌스빌) 조지아주 상원의원은 지난 15일 둘루스의 한 음식점에서 한인들과 만나 “조지아의 모든 중고교 과정에 컴퓨터 사이언스 수업을 만들어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될 인력을 양성하는 데 매진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조지아 주상원 청소년교육위원장으로 지명된 마틴 의원은 한국 외교부의 공식 초청을 받아 지난달 17-22일 한국을 다녀왔다. 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시아(국가)에 갔다”고 했을 만큼 예상치 못한 초빙에 들뜬 마음으로 방한 일정을 소화했다.



마틴 의원은 애초 한국 방문 소감이 이야깃거리가 될 듯한 자리에서 “주상원 교육위원장으로서 미국 청소년의 성장 잠재력을 일깨울 양질의 교육 여건을 제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조지아의 테크놀로지 산업과 맞물려 현장에 투입될 고급 IT 인력을 중고교 과정에서 양성하는 일에 주력할 것”이라며 “컴퓨터 사이언스를 익히는 데는 반드시 대학을 갈 필요도, 졸업할 필요도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했다.

PK 마틴 의원은 “초고층 빌딩의 교육도시인 강남구와 조선왕조의 유서가 서린 경복궁 등을 둘러보며 아시아에서 한국의 위상을 실감했다”며 “보고 배운 견문을 조지아에 접목하고 싶다. 학교는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닌, 우리 생활과 전혀 동떨어지지 않은 커뮤니티의 중심이다. 중고교 과정에 테크 허브를 이끌 인력을 배출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마틴 의원은 외교부 고위 인사들을 만나 한-귀넷 간 경제협력 교류 방안을 논의했고 남북 관계 현황을 전해들은 뒤 비무장지대(DMZ)를 찾았다. 또 기아차와 SK이노베이션 공장을 견학한 데 이어 아내 아만다씨와 함께 한식 요리수업에서 잡채를 만들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는 미 동남부 월남 참전 국가유공자회(회장 이춘봉)와 한인 정치력 신장단체 K파워(회장 김백규)가 주관했다. 마틴 의원은 지난해 조지아 주의회가 매년 3월 23일을 ‘한국군 베트남 참전 전우의 날’로 기념하는 결의안을 의결하고 주지사 서명을 거쳐 공식 선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공로로 이날 유공자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춘봉 유공자회 회장은 “마틴 의원은 유공자회를 마치 자신의 친목 단체처럼 여기고 결의안을 추진하는 데 도움을 준 고마운 정치인”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회원이 75세 이상인 월남유공자회가 ‘향군’ 예우를 받는데 더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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