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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그린·크로거도 전자담배 "안팔아"…폐질환 유발 판매 중단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약국체인 월그린과 수퍼체인 크로거도 전자담배 퇴출 움직임에 가세했다.

시카고 교외도시에 본사를 둔 월그린과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 본사를 둔 크로거는 7일 규제 환경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들며 "전국의 매장에서 더이상 전자담배를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전국에서 95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월그린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청(FDA) 등 보건 당국이 전자담배 문제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고 각 지역정부들이 속속 관련 규제 마련에 나서고 있어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크로거는 "전국 2700여 개 매장과 1500여 주유소 선반에 더이상 전자담배를 추가 진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만 판매하겠다는 방침이다. 전국에서 크로거.마리아노스.랄프스.해리스 티터 등 20여 개 브랜드로 운영되는 크로거는 월마트에 이어 2번째로 큰 소매업체이며 수퍼마켓업계 최강자다.



앞서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와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지난달 차례로 전자담배 판매 중단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보건 당국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중증 폐 질환 환자와 사망자 수가 급속하게 늘면서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CDC는 지난 1일 기준 48개 주와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전자담배로 인한 폐 질환자가 1080명 발생했고 이 가운데 15개 주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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