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압도한 슈어저 '투혼'
워싱턴 재반격 2승2패
9일 LA서 '5차전 결판'
다저스는 7일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워싱턴전에서 1-6의 완패를 당했다.
전날 다저스는 3차전에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의 호투 속에 타선이 폭발하면서 10-4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 이날 승리하면 끝이었다.
하지만 절박한 워싱턴이 다저스를 압도했다. 다저스는 상대 선발 슈어저에게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투수진 역시 워싱턴 타선을 제어하지 못했다. 결과는 패배였다. 2승 2패 동률이 됐고, 오는 9일 LA에서 최종 5차전을 치른다.
선발로 나선 리치 힐은 2.2이닝 2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마에다 겐타가 1.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훌리오 유리아스가 0.2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네 번째 투수 페드로 바에즈 역시 홈런을 맞으면서 0.1이닝 1실점이 있었고, 로스 스트리플링도 1이닝 1실점이었다. 선발도, 불펜도 힘을 쓰지 못한 경기였다.
타선도 침묵했다. 전날 시원하게 터졌지만, 이날은 4안타 1득점이 전부였다. 저스틴 터너가 솔로포 한 방을 때리며 1안타 1타점을 만들었고, 다른 쪽은 산발이었다.
워싱턴 선발 슈어저는 '괴력투'를 뽐냈다. 지난 4일 불펜으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틀 쉬고 다시 선발로 나섰다. 결과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1실점 완벽투였다. 승리도 챙겼다. 투구수가 무려 109개였다. 지면 탈락하는 상황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타선에서는 라이언 짐머맨이 결정적인 3점포를 쏘며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앤서니 렌던도 1안타 3타점으로 좋았다. 트레이 터너도 3안타 2득점을 일궈냈고, 마이클 테일러의 2안타 1득점도 있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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