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미술가 전유경 작가, ‘가을 바라기’ 전시회 개최
지난 5년간 그린 자신의 창작품 전시, 오일 페인팅 20점
지난 9월 14일부터 캐롤튼 H마트 내 중앙일보 문화센터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전유경 작가가 지난 5년간 직접 그린 창작 작품들을 엄선해 실시했다.
전 작가는 전시회 타이틀을 ‘가을 바라기’라고 지은 배경에 대해 “달라스 아직 가을이 오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곧 다가올 가을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아, 나무와 꽃의 이미지를 살린 작품으로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20점의 오일 페인팅이 전시됐다. 추상화 및 가을 풍경화 등이 주를 이룬다.
전 작가는 이번 전시회가 자신의 작품생활에 동기를 부여해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 작가는 “나의 작품을 타인들과도 나누고 싶었다”며 “일반인들의 평가와 반응을 접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 작가는 미술을 통한 동포사회 참여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전 작가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작품을 달라스한인회에 기증한 바 있다.
당시 전 작가는 텍사스 중앙일보(발행인 고태환)가 주최한 2018 예술대전 미술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을 달라스한인회에 기증했다.
이 작품은 전통의상을 입은 주인공이 북을 치고 있고, 그 북소리가 멀리 퍼져가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그림은 캔버스에 오일 페인팅으로 그린 것으로, 그림의 5% 정도만 붓으로 그리고 나머지는 유화용 칼로 그린 것이다. 전유경 작가는 한국에서 시인 겸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모친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모티브로 삼아 그림을 그렸다.
당시 전 작가는 달라스 한인회에 그림을 기증하게 된 배경에 대해 “달라스 한인회 50주년을 맞이해 그 동안 수고한 달라스 한인회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그림을 기증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