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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물씬' 산속 마을 아이딜와일드

주말 가 볼만한 곳

아이딜와일드 타운 모습. 산속 마을이라 소나무, 삼나무, 잣나무들로 둘러싸여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아이딜와일드 타운 모습. 산속 마을이라 소나무, 삼나무, 잣나무들로 둘러싸여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추분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해 분명 가을이 왔지만 남가주에서 가을을 찾기는 쉽지 않다. 가을 풍경을 만나고 싶으면 산으로 가야한다. 새빨간 단풍은 아니지만 노란색 단풍을 만날 수 있고 코끝 찡한 상쾌한 공기에 낙엽이 떨어진 등산로를 하이킹하면서 가을 정취에 젖어볼 수도 있다.

LA 동쪽 샌 하신토 산맥이 품고 있는 산속 작은 마을 아이딜와일드(Idyllwild)는 남가주민들의 대표적인 주말 휴양지다. 해발 6000피트 고산지대의 공기는 신선하고 마을은 곧게 뻗은 아름드리 소나무와 향긋한 삼나무, 잣나무에 둘러싸여 있다.

1시간 정도면 여유있게 둘러볼 수 있는 타운에는 통나무로 지은 빈티지 기프트샵, 갤러리, 앤틱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바비큐 그릴, 파스타, 께사디야, 컵케익, 아이스크림, 스페셜티 커피 등 맛있는 메뉴에 입도 즐겁다. 타운 입구에는 한인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마일 하이 카페(Mile High Cafe)도 있어 웨스턴 스타일의 전통적인 메뉴 외에 불고기, 비빔밥, 우동 같은 음식도 제공한다.

남가주의 대표적인 캠핑 장소이지만 이제는 주말에만 캠프사이트를 오픈하고 아쉽게도 자리는 거의 매진됐다. 하지만 당일치기로 다녀와도 충분하다. LA에서 3시간 정도 거리로 점심 먹고 타운 둘러보고 하이킹까지 하고 돌아올 수 있다. 가장 많이 오르는 클라이머스 트레일(Climbers Trail)은 1마일이 채 안되는 하이킹 코스이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계곡의 경치가 일품이다.



오는 12일과 13일 오후 7시에는 타운에서 '아이딜페스트 뮤직 앤 아츠 페스티벌'(IdyllFest Music & Arts Festival)도 열린다. 로스앤젤레스, 팜스프링스, 샌디에이고에서 활동하는 뮤지션들이 참가한다.

▶가는길: LA에서 10번 프리웨이를 타고 동쪽 팜스프링스 쪽으로 가다가 카바존 아울렛 못미쳐 8번가(S 8th St/CA-243)에서 내려 우회전해 243번 하이웨이를 따라 약 20여분간 산길을 타고 올라가면 아이딜와일드 타운이 나온다. 마일 하이 카페 식당 주소(26600 Hwy 243 Idylllwild CA 92549)를 네비게이션에 입력하고 따라가도 된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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