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한인 상장은행 거래 시작…애틀랜타 메트로시티 상장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트로시티 은행이 한인은행 가운데 5번째 상장 은행이 됐다.은행의 지주사 메트로시티 뱅크셰어스는 3일 나스닥 글로벌 마켓에서 'MCBS'라는 심벌로 자사주 거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총 주식은 193만9000주(신규 보통주 100만 주+기존 93만9000주)로 7일 기업공개(IPO)가 마감될 것으로 은행 측은 전망했다.
은행 측이 지난달 24일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접수한 서류에 따르면, 희망 공모가 범위는 14.50~16.50달러 수준이다. <중앙경제 9월26일자 2면>
그러나 최종 주당 공모 가격이 공모가 밴드의 최저가였던 14.50달러보다 1달러 낮은 13.50달러로 결정되면서 공모 자금 규모도 당초 예상했던 3010만 달러에 비해 500만 달러 가량 줄어든 2610만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 측은 신규 보통주 100만 주(primary)를 발행해서 1550만 달러를 조달하고 기존 지분 93만9000주(secondary)를 매각해 남은 1460만 달러를 마련할 계획이었다.
첫 거래일인 3일 주가는 장중 한때 13.73달러까지 올랐다가 공모가인 13.50달러보다 1센트 낮은 주당 13.49달러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30만8940주였다.
한인은행권에서는 은행의 자기 자본이 넉넉해 IPO를 통한 증자보단 상장 자체에 목적이 있을 수 있다는 것과 자금조달 방법이 신주 발행과 기존 지분 매각이라는 점 때문에 시장 반응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 같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메트로시티 은행은 지난 2006년에 설립, 19개 지점을 두고 있다. 지난 6월 말 현재 총자산 15억2000만 달러, 자기자본은 1억8430만 달러 규모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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