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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전통문화 알리고 싶다"

세계전통문화교류협 발족
18일 전승회관서 창립식

세계전통문화 교류협회 창립멤버. 왼쪽부터 이병상 상임고문, 이근찬 부회장, 강대승 회장, 지윤자 부회장, 이현숙 재무.

세계전통문화 교류협회 창립멤버. 왼쪽부터 이병상 상임고문, 이근찬 부회장, 강대승 회장, 지윤자 부회장, 이현숙 재무.

또 하나의 전통 문화 단체가 창립을 앞두고 있다. 이미 문화 단체들이 여럿 있는데 '굳이' '왜' '또' 단체를 만들었는지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창립멤버들은 그 목적은 명확하다고 설명한다. "제대로 된 진짜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고 싶은 것뿐이다."

'세계전통문화 교류협회'가 발족했다. 오는 18일 한국전통무형문화전승회관에서 창립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초대 회장으로는 지난 2년간 미주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를 이끌어 온 강대승 회장이 맡았고 대금 명인 이병상(상임고문), 가야금 명인 해외 전승자 지윤자(부회장), 무형문화재 49호 송파산대놀이 이수자 이현숙(재무), 피리 명인 이근찬(사무국장)씨가 창립멤버로 합류했다. 모두 오랫동안 미주에서 전통문화를 전수하고 알리기 위해 힘을 써온 전문 예술인들이다.

이병상 상임 고문은 "3개월 전 발족을 위한 준비모임을 갖고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이미 이번 달 단체 이름으로 샌프란시스코와 칠레 공연이 계획되어 있다"며 "이름처럼 타커뮤니티와의 교류를 중점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단체가 발족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역시 제대로 된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있다고 입을 모은다.

강대승 초대 회장은 "쟁쟁한 사람이 모여서 제대로 된 한국 문화를 보여주겠다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미 활동을 시작했고 내년 초 창립공연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윤자 부회장은 "한인 축제 등 LA에서는 다양한 한국 전통 문화 공연 문화 행사가 열린다. 하지만 때로는 보고 있으면 안타깝다. 경비절감 차원에서겠지만 비전문가를 불러서 무대에 세워놓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현숙 재무는 "6개월 1년 배워서 제대로 된 전통 공연을 보여줄 수는 없다. 그런 공연을 본 타커뮤니티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잘못 이해할까봐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이근찬 사무국장 역시 "고춧가루만 뿌린다고 다 김치가 아니듯이 전통 문화 역시 아무나 한다고 전통문화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수준 높은 공연을 소개하기 위해 숨은 인재를 발굴하는 한편 회원 가입시 오디션 절차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통 문화 공연에만 국한하지 않겠다는 설명이다. 이 사무국장은 "앞으로 한지공예, 한복, 서예, 한식 등 다양한 전통 문화와 K팝 등을 접목시킨 복합적인 이벤트를 통해 전통이 앞장서는 한류문화 행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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