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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처럼 살았다…그리고 책도 냈다

이진수씨 '나의 길 나의 인생'

자서전 낸 이진수씨

자서전 낸 이진수씨

한가지로 딱 꼬집어 그를 설명할 길이 없다. 그래서 그의 앞에 붙은 수식어가 '기인'이다. 시니어가 되면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까 걱정하는 이들이 많지만 이진수씨는 좀 다르다. 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너무 많다. 그 많은 일을 할 시간이 부족한 것이 문제면 문제랄까.

기인 이진수씨가 자서전 '나의 길 나의 인생'(해드림출판사)을 출간했다. 이진수씨는 "인생의 반은 한국에서 반은 미국에서 열심히 살았다. 많은 경험을 했고 알게 된 것도 많다"며 "내가 알고 있는 인생을 살아가는 유용한 방법을 책을 통해 알려주고 싶었다"고 자서전 출간 취지를 밝혔다.

책은 크게 3부로 구성했다. 1부 '나를 만드는 것들'은 이진수씨와 그의 가족 그리고 인생 스토리가 담겨져 있다. 그는 101세 된 어머니를 모시며 두 아이들을 의사로 키워냈다.

2부 '미국에서 마켓하기'는 33년간 이민생활을 지탱시켜 준 마켓과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며 경험한 이야기를 엮었다. 3부 '놀이하는 인간'은 그에게 '기인'이라는 별칭을 만들어 준 수많은 그의 취미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강의를 할 만큼 텃밭에 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고 서예와 전각 등은 전시회를 열 수 있는 실력이다. 책 표지도 나무에 손수 전각한 자화상이다. 태권도 실력과 악기 다연주 역시 뛰어나다.



이씨는 "무엇이든지 하면 제대로 공부하고 배우고 연마하는 스타일"이라며 "기인이라는 수식어는 '못하는 게 없다'며 주변 사람들이 붙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진수씨는 1946년에 서울에서 태어나 1981년 LA로 이주했다. 마켓을 운영하다가 2018년 은퇴했다. 시집 '어머님의 송편'을 출간했고 서예와 전각으로 개인전 및 그룹전을 열었고 노인대학에서 서예와 원예, 오카리나를 가르치고 있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5일 오전 11시 JJ그랜드 호텔에서 열린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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