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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회 LA한인축제 결산] 공간·소통은 확장…볼거리는 부족

샌마리노길 개방에 넓어져
이웃커뮤니티와 화해 물꼬

고질적인 주차장 부족 여전
젊은층들 "볼만한 공연 없어"

지난 토요일(28일) LA한인축제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실버 패션쇼'에 참가한 시니어모델들이 피날레 워킹을 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지난 토요일(28일) LA한인축제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실버 패션쇼'에 참가한 시니어모델들이 피날레 워킹을 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이웃과 더불어'를 주제로 나흘간 진행된 제46회 LA한인축제가 29일 막을 내렸다. 지난해 무리한 유료 공연 강행으로 실패를 경험한 재단측은 예산을 줄여 실속있는 행사로 꾸미는데 주력했다.

조갑제 축제재단회장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여러면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면서 "매출도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조만간 정리해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섭 재단 사무총장도 "몇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장터 부스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한국에서 가져온 물건을 모두 팔았고, 벤더들로부터 고맙다는 인사도 받았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특히 타인종 커뮤니티와 소통의 물꼬를 튼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 총장은 "축제 개막식 때 방글라데시 커뮤니티에서 21명이 참석했는데 우리 행사를 둘러보고는 놀라면서 로즈퍼레이드에 우리와 같이 참여하고 싶다는 제안을 해왔다"라며 "라틴아메리칸장애인연합(UDLA) 측에서도 한인 축제를 확대해 다인종 이웃 퍼레이드를 해보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샌마리노길이 개방돼 장터 부스 공간이 넓어진 것이 벤더는 물론 방문객들에게도 좋은 평을 얻었다. 7년째 축제에 참여한 '공수간' 제니 김 대표는 "좋은 아이디어였다. 벤더들 입장에서도 공간이 넓어져 재고를 쌓아두기에 좋았고 손님들 역시 줄 서서 대기할 때 예년보다 편하다는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아이들과 축제를 찾은 제임스 김(33)씨는 "샌 마리노길로 부스가 빠지면서 훨씬 통행로가 넓어져 유모차를 밀고 다니기에 편했다"고 말했다.

신속한 응급처치 대응도 벤더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업소명을 비공개로 요청한 한 업주는 "우리 직원 중 한 명이 칼에 베이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응급 부스로 데려가 신속한 대처를 해줘 고마웠다"면서 "옆에 한의사협회 부스에서는 허리 아픈 직원 및 손님들 치료까지 해줬다"고 전했다.

반면 매년 지적되어왔던 고질적인 주차장 부족 문제는 올해도 해결되지 못했다. 제이 윤(41)씨는 "주차 공간을 찾지 못해 주위를 뱅뱅 돌다 결국은 인근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고도 한참을 걸었다"면서 "방문객 편의를 위해 주차장 확보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주차장 문제에 대해 김 사무총장은 "RFK 고등학교 주차장을 활용하기로 했었는데 보험료가 너무 비싸 결국 계약하지 못했다. 내년에는 셔틀을 이용하는 등의 방법을 활용해 주차 부분을 꼭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10~20대 방문객들은 유명 가수 공연이 없어져 아쉬워했다. 올해 처음 축제장을 찾은 메건 김(24)씨는 "젊은층들이 볼만한 공연이나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없었다"며 "장터에도 눈에 들어오는 먹거리가 없었다.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 최대 경품인 현대 코나 SE의 주인공은 한인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에 거주하는 김송희씨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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