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군대고 사진찍고…힘들다"…캠퍼스 고충 토로 "나도 사람"
프린스턴대 신입생 클로이 김
김씨는 "공부에 집중하려 노력하고 있다. 학교안에서 편안한 공간을 찾으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아직까진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 예로 구내식당에서의 따가운 시선을 언급했다. 김씨에 따르면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보며 수군거리고 허락없이 사진을 찍어댄다는 것이다.
김씨는 "밥을 먹을 때 누군가 나를 쳐다보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없다"면서 "나도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로서 학생의 신분으로 활동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다행히 점점 나아지고는 있다"면서 "나도 진솔하고 재미있는 대학 생활을 즐기고 싶다는 것을 사람들이 부디 기억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내 사생활을 존중해준다면 더없이 기쁠 것이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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