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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바라본 노을

펜실베이니아를 여행하던 날 저녁, 자연 속의 노을을 봤습니다. 관광지의 노을은 황홀한 붉음으로 다가오지만 이번 노을은 왠지 처연합니다. 바닥에 깔린 늪지대 탓일까요. 아니면 제 마음 탓일까요. 집에 돌아가는 길이 쓸쓸합니다.


박성욱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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