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선배 만나 조언 듣는 황금 기회
'중앙일보 칼리지페어' 이모저모
특히 행사를 후원한 맥도널드는 부스를 차려놓고 무료 커피와 애플 파이를 참석자들에게 나눠줬다. 또 컵과 열쇠고리 등을 뽑을 수 있는 경품 오락기와 셀프 카메라를 설치해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기도 했다.
이번 칼리지페어를 후원한 팅 챙 서던 캘리포니아 맥도널드 대표는 "학생들은 잠재적인 고객"이라며 "이 때문에 우리는 20년간 남가주 교육 행사를 매년 후원하고 있다. 학생들이 꿈을 키울 수 있고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자리라면 계속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식지 않는 명문대학 인기
○…참석자들이 가장 붐비는 곳은 명문대학 상담 부스였다. 올해 대학 부스에는 하버드와 예일 에모리 뉴욕대 등 명문 대학과 함께 UC어바인 캘스테이트(CSU) 풀러턴 바이올라대 퍼듀대 애리조나대 등 모두 25개 대학이 참가했다. 각 상담부스마다 학생이 몰리면서 쉴새없이 상담이 이뤄졌다. 졸업한 학생들은 서로 자기 모교가 더 좋다며 참석자들에게 뽐내는 등 활기찬 모습이 이어졌다.
입시 비결은 바로 여기에
○…대학 부스뿐만 아니라 어드미션 매스터즈 부스와 C2 에듀케이션 등 대입전문 컨설팅 업체 10여 곳과 학자금 전문 업체인 AGM과 칼리지펀딩(College Funding) 의대 입학 전문 컨설팅 기관 'STEMRI' 등이 부스를 차려 놓고 학부모와 학생에게 정보를 제공했다. 한 학부모는 "지금 딸이 8학년인데 빨리 대학 준비를 해야 더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칼리지페어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한약재·한식 부스도 등장
○…칼리지페어에 한약재와 한식 부스가 등장했다. 부에나파크 공진단 업체 명가보약은 각종 공진단과 쌍화탕 등 한약으로 만든 약재를 차려 놓고 손님을 기다렸다. 이정애 명가보약 대표는 "우리 제품은 미리 만들지 않고 주문을 받으면 제작해 약효가 높다"며 "체력이 떨어진 수험색에게 좋다"고 말했다. 불고기 업체도 나왔다. 오모나유에스에이(OMONAUSA) 크리스 이 대표는 "얼린 불고기와 갈비 매운 닭고기를 생산하고 있다"며 "미 전역 학교 기숙사에 배달하고 있는 우리 한식은 한국 문화를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 기회 제공에 감사"
○…섀런 쿼크-실바 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박동우 보좌관을 통해 칼리지페어를 후원하고 있는 맥도널드 팅 챙 서던 캘리포니아 대표와 앨런 위튼 서니힐스 고등학교 교장 김윤수 조인스아메리카 통합마케팅 본부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박 보좌관은 "커뮤니티 교육 분야에 헌신한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의원실을 대표해 전달한다"며 "더 많은 학생에게 교육의 기회가 골고루 돌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보도 듣고 봉사도 하고
○…한인 봉사단체인 화랑청소년재단 학생과 학부모들이 총출동했다. 행사 시작 전부터 팔을 걷어 붙이고 주차 안내와 책상 정리 행사장 안내를 했다. 고교생 줄리앤 김은 "세미나에서 대입 정보도 얻고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며 "또래 친구들 30~40명과 함께 나왔다"고 말했다. 학부모 비키 김씨는 "주말이고 덥지만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니 보람이 있다"며 활짝 웃었다.
항공권 등 푸짐한 경품
○…아메리칸 항공이 제공하는 국내선 왕복 항공권은 이효찬씨와 김지민씨가 차지했다. 중앙일보 측은 "타주에 대학을 가는 학생을 위해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영선 황광희 에릭 첸씨는 다이슨청소기를 받았다. 또 나탈리 김씨는 에어프라이기를 가지고 갔다. 가수 효린 콘서트 티켓은 김승우 김지숙씨 등에게 돌아갔다.
황상호·강세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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