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입 전략 공개…부스마다 북적
'중앙일보 칼리지페어' 3000명 성황
부정 입학 스캔들 이후 변화·트렌드 제시
<관계기사 3면·교육섹션>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맥도널드사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 스피커로 참가한 대입 전문가들은 올초 발생한 대입 스캔들로 인해 변화가 예상되는 입시 트렌드와 명문 사립대 및 UC 등에서 새롭게 적용할 각종 입시 정보를 3000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공개했다.
이날 기조 연설자로는 디지털 공간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웡프로덕션의 필립 웡 대표가 출연해 자신의 경험과 비전을 나눴다.
유튜브를 통해 짧은 단편영화를 제작, 상영하면서 디지털 영화 시대를 연 웡 대표는 전 세계에 3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갖고 있는 파워풀한 제작자다. 흰 티셔츠, 청바지의 소탈한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이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과 능력을 시험하고 도전하라"는 말로 학생들에게 꿈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격려해 청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4차 산업을 이끌 리더들을 배출하기 위해 남가주재미과학기술자협회(KSEA-SC)와 함께 마련한 '스템(STEM) 메이저 페어'에는 애플, 구글, 연방항공우주국 산하 제트추진연구소(JPL), 손턴 토마세티 등 굴지의 기업에서 근무하는 엔지니어들과 USC, UCLA 등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전공자들이 대거 나와 취업 정보를 나누고 네트워크를 교류했다.
특히 게스트 스피커로 나온 데니스 차 KPMG 기술 컨설턴트와 줄리 이 JPL 내비게이션 엔지니어는 새롭게 바뀌는 산업 현장을 설명하며 학생들의 전공 지원을 도왔다.
시간대별로 마련된 세미나에는 올 가을부터 적용될 새 대입 전략에 맞춰 준비할 대입 지원서 작성법과 학자금 준비법, 대입시험 정보와 에세이 쓰기 등 지원자에게 필요한 주제가 준비돼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발길을 끌었다. 자녀의 적성과 진로를 찾아주는 뇌적성 검사 및 설명 시간도 참석자들로 북적였다.
하버드, 예일, 에모리, 뉴욕대 등 명문대는 물론, UC어바인, 캘스테이트(CSU) 풀러턴, 바이올라대, 퍼듀대, 애리조나대 등 가주 및 타주의 주립대들이 참석한 칼리지 부스에는 입학처 관계자들과 동문들이 나와 학생들에게 학교 정보를 나눴다.
이밖에 미국 항공권, 다이슨 청소기, 에어프라이 등 푸짐한 경품과 맥도널드사에서 제공한 무료 커피와 애플파이 등 설치해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 모았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앨런 위튼 서니힐스고교 교장, 조앤 파울리 풀러턴교육구의 교육위원장과 앤디 몬토야 교육위원, 박동우 섀선 쿼크-실바 가주하원의원 보좌관 등이 참석해 교육 현장을 지켜봤다.
특별취재팀= 장연화·장병희·황상호·강세돈 기자
사진=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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