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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마당] 노르웨이의 밤

어둠이

내리지 못하는 세계

노르웨이에는

잠을 재우지 않는 백야가

사탄의 유혹을 멀리 보낸다.



서쪽 하늘은

붉은 노을을 띠우고

희미한 자태를 보이는 반달은

아무도 유혹하지 못한다.

별들은 사라지고

월하 미인은 자태만 보일 뿐.



그곳에서는

곡선의 명암을 느낄수 있었는데,

이곳에는 뭉크의 검은 유령들이

하느님의 초원

오슬로에 산책하는

소리만 느낄뿐.



그러나



고요한 호수에

내리는 평화

아름답운 곡선미로

나를 홀리는 언덕

속삯이는 숲들



이들을 두고

어디를 오라는 말이냐

그리운 너희들 보다

이곳을 떠나기가

괴롭다.



나는

떠나야 할 시간을 잊은채

나의 본향에서 거닐고 있다.



(주: 노르웨이어에서 오슬로는 하느님의 초원이라는 뜻)


고용하 / 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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