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Great Plates Great States…'활화산' 레이니어 산의 에너지가 흐르는 땅

[자동차 번호판으로 보는 50개주]
첨단과 원시가 함께 숨쉬는 워싱턴

워싱턴주의 대표적인 도시 시애틀을 상징하는 '스페이스 니들(Space Needle)' 전망대 모습. 오른쪽 멀리 레이니어 산이 보인다. [사진 brand USA]

워싱턴주의 대표적인 도시 시애틀을 상징하는 '스페이스 니들(Space Needle)' 전망대 모습. 오른쪽 멀리 레이니어 산이 보인다. [사진 brand USA]

농작물을 판매하는 시애틀 '파머스 마켓' 모습. 거리 음악과 차와 바다와 낭만이 있어 워싱턴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들르는 명소다. [사진 brand USA]

농작물을 판매하는 시애틀 '파머스 마켓' 모습. 거리 음악과 차와 바다와 낭만이 있어 워싱턴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들르는 명소다. [사진 brand USA]

워싱턴주(State of Washington)는 미국 태평양 연안 북서부에 있는 주이다. 첫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이름에서 왔다. 서쪽으로는 태평양과 접하고, 남쪽으로는 컬럼비아 강을 경계로 오리건주, 동쪽으로는 아이다호주, 북쪽으로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와 접하고 있다.

주 전체적으로는 크고 아름다운 대자연이 펼쳐져 있어, 볼 것도 많고 살기에도 좋은 주로 통한다. 주 전체적으로 우거진 삼림이 이어지고, 중앙부 캐스케이드 산맥에는 활화산인 레이니어 산과 세인트 헬렌스 산 등이 있어 원시성을 간직하고 있다.

또한 이와 함께 전 세계 정보통신 기술의 상징 격인 유명한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시애틀에 있어 원시와 첨단문명이 공존하는 분위기가 있다. 또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사, 도매체인 코스트코 본사, 전 세계적 물류사인 UPS, 인터넷 서점으로 시작한 세계적인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Amazon)도 시애틀이 본고장이다.

이와 함께 커피로 세계를 제패한 스타벅스의 고향도 시애틀이다. 그 영향인지 모르지만 시애틀은 커피샵이 많아 '카페인에 잠긴 도시'라는 이름을 불리기도 한다.



주요도시

◆시애틀=
메트로폴리탄 일대 인구가 330만 명 정도로, 미 서부에서는 LA,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3번째로 큰 수도권이다. 별명은 에메랄드 시티.

도시 이름의 유래는 옛날 이 일대에 거주했던 아메리카 원주민 우아미쉬-수쿠아미쉬 부족의 추장 이름 시애틀에서 유래한 것으로 그는 백인과의 공존을 추진했다. 시애틀에는 그의 동상이 있으며, 또한 워싱턴주 수카미쉬에 있는 그의 무덤에서는 매년 보이스카우트들이 그를 추념하는 기념식을 하고 있다.

시애틀은 19세기 중반까지 크게 발전하지 못했고 1880년대에 반 중국인 폭동과 대화재를 겪었고, 1900년대 들어 항구가 건설되면서 본격적으로 발전했다.

2차대전 이후로 항공기 산업 발전과 함께 동아시아권과의 무역이 많아지면서 크게 발전했다. 이후 정보통신 기업과 각종 스타트업 기업들이 꽃을 피우면서 미국의 서부를 대표하는 도시 중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올림피아=태평양 북서부의 바닷가에 있는 워싱턴주의 주도인 올림피아는 온화한 겨울, 따뜻한 여름, 상록수가 가득한 숲, 아름다운 산, 금잔디같은 모래사장을 가진 축복받은 도시다.

관광 명소인 주 의사당은 생동감 넘치는 건물로 도시 관광의 중심이다. 이와 함께 1892년 사암으로 건축해 사용했던 과거의 주 의사당(캐슬이라는 별명으로 불림), 가장 오래된 주택인 비글로 하우스 박물관(Bigelow House and Museum), 워싱턴 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주택인 크로스비 하우스 박물관(Crosby House Museum) 등이 유명하다.

또 항공박물관과 100년 된 예인선을 이용해 만든 해양시대 박물관, 핸즈 온 어린이박물관(Hands On Children's Museum) 등 이색적인 볼거리도 많다.

관광명소
◆스페이스 니들=
시애틀과 워싱턴주의 상징으로 통하는 '스페이스 니들(Space Needle)' 전망대는 1962년 시애틀 세계박람회를 위해 지어진 랜드마크다. 당시 하루에 거의 2만 명이 승강기를 이용했고, 230만 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세계박람회를 찾았다. 스페이스 니들은 최고 605피트 높이에, 138피트의 너비, 무려 9550톤의 무게를 갖고 있는 엄청난 건축물이다.

◆시애틀 파머스 마켓='파머스 마켓'은 파이크스트리트와 1애브뉴가 만나는 곳에 있는 청과 해산물 매매, 관광, 레저, 문화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곳이다. 1907년에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으로 시작해 관광명소가 됐다. 이 곳에서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 다양한 농산물,여러 가지 생선과 해산물등과 함께 수공예품 가게, 잡화가게 등이 몰려 있다.

또한 바다을 보면서 음식과 차를 마실수 있는 음식점은 물론 거리 곳곳에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거리의 음악인들이 있어 고향을 떠나 타향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의 걸음을 멈추게 한다.

◆레이니어 산=레이니어 산(Mount Rainier)은 워싱턴주 캐스케이드 산맥에 있는 활화산으로 지난 10세기에 분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워싱턴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산 정상에 눈이 녹지 않고 만년설로 남아 있어 워싱턴주 주민들에게는 지역의 아이콘 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

워싱턴주의 별명 '상록수의 주(Evergreen State)'가 상징하듯 퓨저트 사운드 만을 끼고있는 시애틀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늘 푸른 나무들로 이뤄진 원시림 지역이 많다. 워싱턴주는 미국 본토에서는 유일하게 우림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수령 1000년을 넘는 세쿼이아가 여기 저기 널려 있다.

그러나 이들 우림 지역은 올림픽 반도 지역과 캐스케이드 산맥 서쪽 사면에 몰려 있고, 캐스케이드 산맥 동쪽 지역은 건조기후 지역으로 초원이 펼쳐져 있다.

또 한가지 워싱턴주가 간직한 원시성은 주 중앙의 캐스케이드 산맥에 있는 활화산들이다. 시애틀 근처의 레이니어 산과 1980년의 분화로 유명한 세인트 헬렌스 산은 언제 다시 폭발할지 모르는 고요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워싱턴주 번호판은 이러한 화산 등 자연과 성조기, 스포츠, 유명 캐릭터 등의 그림을 넣은 수십 가지의 번호판을 제작 판매, 수익금은 자연보호 등에 사용하고 있다.

또한 워싱턴주는 과거에는 운전면허증을 따는데 신분 묻지 않아 미국 전체에서 운전면허 받는데 가장 수월한 주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현재는 연방정부 관리로 규제가 강화됐다.

주도: 올림피아(Olympia)

별명: 에버그린 스테이트(늘 푸른 주)

모토: '알키(Al-ki)' *치누크어로 '안녕'

연방가입일: 1889년 11월 11일(42번째)

주요 도시: 시애틀, 올림피아, 킹스턴, 벨뷰

인접 주: 오리건, 아이다호, 브리티시 컬럼비아(캐나다)

면적: 4만4342평방마일

인구: 740만5743명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