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BTS도 경기도 원단 옷 입었다"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
황희진 LA사무소 소장

경기섬유마케팅센터 황희진 LA사무소 소장이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경기섬유마케팅센터 황희진 LA사무소 소장이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원단도 수용 파악이 중요"
매직쇼서 사상 최대 성과


경기도 내 100여개 원단업체들의 미국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있는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 LA사무소가 최근 겹경사를 맞았다.

연초엔 K팝 그룹 BTS(방탄소년단)가 경기도 업체가 생산한 섬유로 만든 의상을 입고 미국 TV방송에 출연해 화제가 됐고, 지난달 매직쇼에서는 센터 설립 이후 최대 성과를 거뒀다. 특히 GTC가 지원하는 디자이너의 작품들이 호평을 받았다.

2011년 설립 이후 8년째 LA사무소를 책임지고 있는 황희진 소장은 "한우물을 판 성과"라고 설명했다. 황 소장은 "니트류를 중심으로 4만 여종의 원단을 다운타운 쇼룸에서 소개하며 매달 200여종이 새로 추가되고 있다"며 "완구회사 마텔의 디자이너들이 매월 방문해 정기적으로 원단 회의를 할 정도로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BTS와의 인연은 GTC로부터 원단을 공급받는 업체가 BTS 소속사의 의뢰로 원단을 제공한 것이 계기가 됐다. BTS가 그렇게 제작된 의상을 입고 NBC 방송에 출연한 것. 덕분에 GTC 홍보가 제대로 됐다는 평가다.

지난달 매직쇼에서도 영국의 패션과 컬러 예측 전문업체인 WGSN과 나란히 '패브릭 존' 사인 바로 아래 가장 중심 위치에 부스가 설치됐고 당연히 관람객이 몰렸다. 황 소장은 "상담만 600여건, 계약실적 800만 달러의 사상 최대 성과를 올렸다"며 "수준 높은 현장 패션쇼 덕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당시 패션쇼는 파리 패션위크에서 올해 최고의 디자이너로 선정된 그레이스 문 디자이너가 경기도 섬유로 만든 25점의 작품으로 진행됐다.

GTC는 차세대 제품군으로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원단부터 구리로 만들어 전자기기와 연동할 수 있는 스마트 패브릭 등이 개발되는데 일조하고 있다. 황 소장은 "섬유산업이 어렵다고 하지만 시장의 니즈를 파악한 제품 개발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