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시카고 제3공항 건립론 재부상

윌 카운티 피오톤 부지, 57번 고속도로와 연결

중서부 제 1공항인 시카고 오헤어 공항의 방문객은 연간 8천여만명에 육박한다 [Flickr]

중서부 제 1공항인 시카고 오헤어 공항의 방문객은 연간 8천여만명에 육박한다 [Flickr]

세계 최대 규모 오헤어국제공항과 미드웨이공항의 과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카고 인근에 제3의 공항을 건립하는 방안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이번엔 예산 면에서 뒷받침이 마련돼 있어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시카고에 오헤어, 미드웨이에 이어 3번째 공항이 추진 중이다. 사진은 오헤어 공항. [중앙 DB]

시카고에 오헤어, 미드웨이에 이어 3번째 공항이 추진 중이다. 사진은 오헤어 공항. [중앙 DB]

일리노이 정치인들은 수년 전부터 시카고에서 남쪽으로 약 45마일 떨어진 윌 카운티 피오톤에 오헤어공항의 기능을 분산할 새 공항의 건립을 추진했으나 뚜렷한 결실은 없었다.

하지만 J. B. 프리츠커(54·민주) 일리노이 주지사가 지난 6월 서명한 인프라 재구축 예산 가운데 1억6200만 달러가 57번 고속도로 확장 공사에 투입될 예정이며, 57번 고속도로는 피오톤 공항 예상 입지와 연결된다.

조셉 슈비터맨 드폴 대학 교수는 "이번만큼은 시카고 제3공항 건립 조건들이 제대로 갖춰져 있다"며 "공항 건설에 투입될 예산부터 정치인들의 관심에 이르기까지,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신공항 건설에 대한 기대가 무르익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3공항이 항공교통 이용객들을 분산시킬 뿐 아니라 전자상거래업체(인터넷 쇼핑몰)들이 신공항을 통해 시카고와 미 중서부 물류를 더 원활하게 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윌 카운티의 농업 관계자들을 비롯한 반대론자들은 "신공항 건설은 풍부한 농지 및 공공 자금을 낭비하게 될 뿐"이라며 여객 운송은 대대적인 오헤어공항 확장 공사로 보완 가능하고, 전자상거래 물류는 오헤어·락포드·개리 공항들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일리노이 교통부(IDOT)는 1980년대부터 시카고 남부 서버브에 신공항을 건립하는 계획을 세우고 2002년부터 윌 카운티 땅을 매입하기 시작, 현재 공항 건립 부지로 약 5000에이커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팻 큇 전 일리노이주지사(70·민주)는 2013년 시카고 제3공항 추진법안에 서명하기도 했다.

시카고 제3공항 건립이 현실화 하기 위해서는 연방항공국(FAA)의 승인이 필요하다.


Kevin Rho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