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주년 광복절 기념식 ‘만세삼창’ 마무리
휴스턴 광복회, “독립을 위한 선열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기억하자”
심완성 한인회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개최된 ‘제 74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는 참석한 내빈 소개와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애국가와 성조가 제창이 이어졌다.
휴스턴 광복회의 신임 김웅현 광복회장은 기념사에 앞서 휴스턴 광복회원을 소개한 후 초대 휴스턴 광복회장을 역임한 고 허도성 목사를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김웅현 회장은 기념사에서 3대가 독립운동을 펼친 가족으로 증조부 김가진 선생(대동단 총재), 조부 김용한 선생(의혈단 활동), 부친 김석동 선생(광복군, 상해독립신문 발행)을 소개하고 회고한 후, 광복 74주년을 맞아 한국 건국 독립유공자 유가족 발굴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독립운동을 해왔던 선열들의 민족정신과 애국정신을 잊지 말고, 계승발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우리 휴스턴 지역에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독립유공자 가족과 후손들을 찾아 조국의 상황을 잊지 말고 서로 격려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김형길 주휴스턴총영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대독하기 전 참석자들에게 “오늘은 광복 74주년이며 올해 3. 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이다. 행사를 준비해준 휴스턴 광복회와 지역 한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휴스턴에서 광복회를 이끌어가시던 고 허도성 회장님의 불행한 사고 이후 새로 광복회를 맡으신 김웅현 회장님과 함께하신 광복회원들에게 휴스턴 동포들의 마음을 모아 격려의 박수를 보내자"고 말했다.
김형길 총영사는 ‘반일’ 대신 평화경제를 통한 ‘극일’을 강조하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천명하며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에 맞서 책임 있는 경제강국을 향한 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며 말하고 일본의 과거사 문제에 대한 태도와 수출보복 조치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우호와 협력의 기틀을 굳게 다지고 ‘한일간 공동번영의 길로 나아갈 절호의 기회’로 부산에서 원진과 나진, 선봉으로 이어지는 환동해 경제는 불라디보스토크를 통한 대륙경제, 북극 항로와 일본을 연결하는 해양 경제로 뻗어나가야 할 수 있을 것, 남.북간 대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성과를 통해 평화를 정착시켜 나가자”는 문재인대통령의 74주년 8.15광복절 경축사를 대독했다.
이어 신창하 한인회장은 “74주년을 맞는 광복절과 1948년 한국정부가 수립된 지 71주년으로 광복 이후 74년은 국민의 피땀으로 일궈온 노력과 발전의 역사를 우리 모두가 함께 해왔다. 개인적으로도 8월 15일은 광복절과 함께 휴스턴 통합 한인회가 탄생할 날이다. 이날을 맞이하여 우리 조국 대한민국은 자유와 경제발전을 이루었고, 우리가 사는 휴스턴 한인사회는 한인회, 한인학교, 한인회관이 하나되는 통합을 이루었다. 이런 결과가 오기까지는 모든 한인들과 한인사회 단체장, 전 휴스턴 한인회장들, 차세대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통합을 이루었다. 이날 광복절 74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대한민국 국민도, 모두가 하나되어 더 큰 뜻을 같이 이루어 나가자. 자리를 함께 해주시는 내빈과 동포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광복절의 뜻 깊은 날에 모두 함께 해주심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광복절 기념사를 했다.
이어 6.25 미참전군인회 론스타챕터의 Richard Halferty회장의 축사 등이 이어졌으며 광복절 노래 합창에 이어 하호영 노인회장의 선창으로 ‘대한 독립 만세’ 삼창이 행사장에 울려 퍼지면서 8.15광복절 기념식이 끝났다.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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