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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놀이 한마당 펼져진다

극단 어울림 연극 '퓨전 심청'
오는 31일 가든그로브 한인회관
회관 개관 축하·기금 후원 위해

오는 31일 퓨전 심청 연극 공연에 나서는 극단 어울림의 손영혜(앞줄 왼쪽 첫번째)대표와 출연 배우들.

오는 31일 퓨전 심청 연극 공연에 나서는 극단 어울림의 손영혜(앞줄 왼쪽 첫번째)대표와 출연 배우들.

지윤자, 이병상, 이영남.

지윤자, 이병상, 이영남.

OC한인회관 개관을 축하하는 마당놀이 연극 한마당이 펼쳐진다.

한인극단 어울림(대표 손영혜)이 OC한인회(회장 김종대)의 후원을 받아 오는 31일 오후 6시부터 가든그로브 OC한인회관(9876 Garden Grove Blvd.)에서 국악 연주와 함께 하는 ‘퓨전 심청’ 연극 공연에 나선다.

한국 고전소설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퓨전 심청’은 배우들의 열연뿐만 아니라 중요무형문화재 23호 전수자이자 해외명예전승자인 지윤자씨의 가야금병창,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출신 이병상씨의 대금연주, 미주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및 미주한국무용협회 회장인 이영남씨가 이끄는 고전무용단의 화관무 등이 함께 펼쳐져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게 된다.

배역으로는 중앙대연극영화과 1기 출신으로 은퇴 후 복귀한 문창연씨가 심봉사, LA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박태정씨가 심청역을 각각 맡았다. 동국대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한국서 영화, 연극무대를 통해 알려진 크리스 조씨가 임금 역을 맡았으며 뺑덕 역에는 이화여대 무용과 출신으로 한국서 방송활동을 했던 하희경씨가 출연한다. 문창연, 박태정, 크리스 조씨는 최근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을 이룬 셰익스피어OC극단의 시즌 개막작 ‘세일즈맨의 죽음’에서 열연한 바 있다.



단원들은 공연을 앞두고 매주 월, 목요일 오후에 애너하임의 더 록 처치에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연출을 담당한 손영혜 대표는 “공연 내내 국악이 어우러진 새로운 장르에 마당놀이의 코믹함을 가미한 이번 연극은 한인사회의 염원이었던 OC한인회관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했다. 입장료 수익은 한인회관 기금으로 한인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신명나는 마당놀이 연극도 관람하고 한인회관 돕는데 동참하길 바란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했다.

극단 어울림의 전신은 지난 2012년 창단돼 남가주를 중심으로 뉴욕, 시카고, 필라델피아 등 각 지역에서 30회가 넘는 공연을 펼친 바 있는 극단 ‘하늘’로 지난 1월 극단명을 바꿨으며 이번에 32회째 공연을 기록하게 됐다.

입장권 가격은 특별석 20달러, 일반석 10달러다. 구입 문의는 극단 어울림(909-610-0889), OC한인회(714-530-4810)로 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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